[정의]

경기도 구리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수택동(水澤洞)은 예로부터 왕숙천이 범람하면서 만들어진 여러 개의 늪이 있어 수누피·수늪이라 불렸다. 1914년 일제 강점기 행정 구역 개편 때 수택리·인장리·평촌리 각 일부, 미음면 수변리 일부를 병합하여 수택리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수택동은 1914년 양주군 구리면 수택리였다. 1973년 구리읍 수택리로 되었다가, 1980년 남양주군 구리읍 수택리로 바뀌었다. 1986년 구리시 승격에 따라 수택리에서 수택동으로 승격되었고, 1996년부터 수택 1동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한편, 토평리와 수택리·교문리 일부를 합쳐 수평동(水坪洞)이라 명명했던 지역을 1996년부터 수택 2·3동으로 바꾸었다. 수택동 지역의 옛 마을로는 수누피·검배·이촌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 형태를 찾을 수 없다. 왕숙천의 배후 습지로 평탄한 지형이 펼쳐져 시가지가 확장되고, 이와 더불어 대규모 주거지와 상가가 입지하여 구리시의 중심 번화가 역할을 하고 있다.

[자연환경]

북쪽으로는 남양주시로 가는 8차선 도로가 나 있고 동쪽으로는 왕숙천이 흐른다. 수택동 지역은 왕숙천의 범람으로 배후 습지 역할을 하였으며, 평탄한 들과 늪이 많았다. 산지가 거의 없으며, 녹지는 한강과 왕숙천변에 조성되어 있다. 왕숙천 구하도(舊河道)[과거에는 하천이었으나, 현재는 물이 흐르지 않고 하천의 흔적만 남아 있는 지형]의 일부인 장자못은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시설 원예가 성행하여 정화되지 못한 농업 폐수로 인한 오염이 심하였다. 그러나 수생 식물 식재 및 친수 공간 확보 등의 장자못 수질 개선 사업을 통하여 수질이 개선되어 호수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또한 하수 관거 정비를 실시하여 왕숙천 하류의 수질 오염도 개선하여 왕숙천 하구에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조성하였다.

[현황]

2016년 현재 수택동의 면적은 수택 1동 1.26㎢, 수택 2동 0.62㎢, 수택 3동 9.22㎢이고, 수택 1동 1만 393가구, 수택 2동 1만 2257가구, 수택 3동 9,320가구, 수택 1동 2만 3,410명, 수택 2동 2만 7,308명, 수택 3동 2만 4,199명 등이 살고 있다. 수택 1동에는 교문동 돌다리 시장과 연결되는 남양 시장이 있다. 수택 3동은 구리시의 대표적인 아파트촌이다. 과거 민벌에서 왕숙천을 건너 경기도 남양주시 조운리로 넘어가던 옛길로 100m가량의 돌다리가 있었는데 왕숙천의 유로가 변경되면서 돌다리 역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