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32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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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惠陵神道碑 |
영어공식명칭 | Memorial stone for Hyereung |
이칭/별칭 | 단의 왕후 혜릉표(端懿 王后 惠陵表) |
분야 | 역사/ 전통 시대 |
유형 | 유적/비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최상기 |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혜릉의 신도비.
[건립 연혁]
혜릉 신도비는 1747년(영조 23)에 세워졌다. 『목릉 휘릉 혜릉 표석 영건청의궤(穆陵徽陵惠陵表石營建廳儀軌)』와 『영조실록(英祖實錄)』에 따르면 1746년(영조 22) 11월 19일 사헌부 장령 김한운(金翰運)이 혜릉(惠陵)에 표석을 세울 것을 건의하자, 영조는 그동안 비석을 마련하지 않았던 혜릉 등에 표석을 세우라고 명했다. 그해 12월 1일 영건청의 설립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되어 이듬해인 1747년 3월 3일 건립이 마무리되었다.
[형태·구성]
혜릉 신도비는 화강암 재질의 가첨석(加檐石)[지붕돌]·농대석(籠臺石)[비석 받침돌]과 오석(烏石) 재질의 비신(碑身)으로 구성되었고, 전체 높이는 273.0㎝이며 폭은 132.0㎝이다. 가첨석의 높이는 39.9㎝이고 폭은 124.5㎝이며, 팔작지붕의 형태를 갖추었는데 지붕 좌우의 내림마루[용마루에서 추녀마루를 잇는 부분]가 상당히 낮게 처리되었고 처마선은 수평에 가깝다. 비신의 높이는 159.1㎝이고 폭은 65.0㎝이며,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앞면에는 전서(篆書)로 '조선국 단의왕후혜릉(朝鮮國 端懿王后惠陵)'이라고 썼고, 단의 왕후의 생몰일·책봉일·장례일 등을 기록한 뒷면의 음기(蔭記)는 해서(楷書)로 썼다. 농대석의 높이는 74.0㎝이고 폭은 132.0㎝이며, 문양을 새기지 않았다.
[가치 및 의미]
혜릉 신도비는 1682년(숙종 8)에 건립된 영릉(寧陵)[효종(孝宗)과 효종의 비 인선 왕후(仁宣 王后)의 무덤]의 표석 이후 지속적으로 세워진 조선 왕실 무덤의 능표 중 하나이다. 능표의 양식은 점점 간략화되어 영조·정조(正祖) 시기에 확립되었는데, 혜릉 신도비는 정형화된 능표의 모습을 잘 보여 주는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