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33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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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翼宗綏陵陵上莎草改修都監儀軌 |
영어공식명칭 | Ikjong Suereung Neungsang Sacho Gaesudogamuigwe |
분야 | 역사/ 전통 시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지현 |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익종의 능인 수릉(綏陵)의 정비 작업을 기록하여 1899년 간행한 의궤.
[개설]
『익종수릉능상사초개수도감의궤(翼宗綏陵陵上莎草改修都監儀軌)』는 1899년 폭우로 인해 수릉의 떼가 유실되자 이를 수리한 일을 기록한 의궤이다. 총 4건이 현재 전하고 있으며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분상용(分上用)[주요 관청이나 사고에 보관하고자 제작된 것] 3건이 있다. 나머지 1건 역시 분상용으로 일본 궁내청에서 소장하고 있었으나 2011년 반환되어 지금은 문화재청에 있다. 수릉은 현재 구리 동구릉 내에 있다.
[저자]
『익종수릉능상사초개수도감의궤』는 사초 보수를 위해 임시로 설치한 개수도감에서 간행하였다. 사초란 무덤에 입힌 떼를 말한다. 도감의 총 책임자인 도제조(都提調)는 의정부(議政府) 의정(議政) 윤용선(尹容善)이 맡았다.
[편찬/간행 경위]
수릉의 사초 보수 작업이 끝난 후 자세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편찬하여 1899년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익종수릉능상사초개수도감의궤』는 1책 2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비서원 분상용의 크기는 가로 33.2㎝, 세로 44.7㎝이며, 본문 종이는 저주지(楮注紙)[왕실이나 중앙 관아에서 문서 작성이나 왕실 배포용 책자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닥나무 껍질로 만든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였다. 본문 한 쪽에 총 12행, 행당 24자의 글자가 기록되어 있다. 판심(版心)[접어서 양면으로 나눌 때 책장 가운데 접힌 곳]에는 상내향 이엽화문 어미(上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위 어미가 아래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를 그렸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는 '수릉능상사초개수도감의궤(綏陵陵上莎草改修都監儀軌)'이다.
[구성/내용]
『익종수릉능상사초개수도감의궤』는 조칙(詔勅)[임금의 명령을 일반에게 알릴 목적으로 적은 문서]과 주본(奏本)[임금에게 올리는 글월], 장계(狀啓)[왕명을 받고 지방에 나가 있는 신하가 자기 관하의 중요한 일을 왕에게 보고함]로 구성되어 있다. 조칙, 주본, 장계를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여 도감이 설치, 운영되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으며, 조회(照會), 통첩(通牒) 등의 관련 공문서 및 소요된 물자와 동원된 인력에 관한 기록, 의궤의 작성과 분상에 관한 기록도 함께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익종수릉능상사초개수도감의궤』는 조선 시대의 능묘 수리 과정에 대한 정보를 최초 논의 단계부터 의궤가 분상될 때까지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 시대 연구 자료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2007년 6월 제8차 유네스코(UNESCO) 기록 유산 국제 자문 위원회에서 조선 왕조의 의궤 전체를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여, 『익종 수릉 능상 사초 개수도감의궤』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