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33048
한자 貞純王后殯殿魂殿都監儀軌
영어공식명칭 Jeongsun Wanghu Binjeonhonjeondogamuigwe
분야 역사/ 전통 시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민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805년연표보기 - 『정순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 간행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6월 - 『정순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 유네스코(UNESCO)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소장처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문헌/전적
간행자 빈전혼전도감
권책 4권 4책
행자 12행 24자
규격 33.5×47.1㎝[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정족산성 분상 건 기준]
어미 상내향 이엽화문 어미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원릉에 묻힌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貞純王后) 김 씨의 국장 당시 빈전(殯殿)과 혼전(魂殿)의 설치와 운영에 관해 기록하여 1805년 간행한 책.

[개설]

『정순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貞純王后殯殿魂殿都監儀軌)』영조의 계비 정순왕후 김씨(1745~1805)를 위한 국장이 진행될 당시 빈전과 혼전을 설치하고 운영하였던 과정에 대해 기록한 의궤이다. 현재 총 2건이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어람용으로 제작된 의궤는 전하지 않는다. 1805년 정순왕후가 사망하자 정순 왕후의 국장 절차가 시작되었다. 조선 시대 국장의 절차는 상당히 복잡하였기 때문에, 국장도감(國葬都監)과 함께 빈전혼전도감·산릉도감(山陵都監) 등 이른바 삼도감(三都監)을 설치하여 관련 절차를 담당하고 서로 협조하도록 하였다. 그중에서 빈전혼전도감은 매장 절차 이전까지 고인을 모시는 빈전과 매장 절차 후 고인의 신주를 모시는 혼전의 설치와 운영을 담당하였다.

[저자]

『정순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는 빈전혼전도감에서 간행하였다. 빈전혼전도감의 총책임자인 총호사(總護使)는 좌의정(左議政) 서매수(徐邁修)가 담당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정순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는 국장 절차가 끝난 후 빈전과 혼전의 운영에 관한 자세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1805년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정순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는 4권 4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정족산성 분상용은 세로 47.1㎝, 가로 33.5㎝로, 표지는 홍포로 장정되어 있고 본문 종이는 저주지(楮注紙)[왕실이나 중앙 관아에서 문서 작성이나 왕실 배포용 책자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닥나무 껍질로 만든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였다. 본문 한 쪽에 총 12행, 행당 최대 24자의 글자가 기록되어 있으며, 판심(版心)[접어서 양면으로 나눌 때 책장 가운데 접힌 곳]에는 상내향 이엽화문 어미(上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위 어미가 아래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가 그려져 있다.

[구성/내용]

『정순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 제1책 서두의 전체 목록은 시일(時日)·좌목(座目)·사목(事目)·승전(承傳)·이문(移文)·내관(來關)·예관(禮關)·의주(儀註)·품목(稟目)·감결(甘結)·재용 실입(財用實入)·잡물 실입(雜物實入)·상전(賞典)·의궤(儀軌)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일에는 정순왕후의 사후 진행된 장례 절차가 날짜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좌목에는 도감 담당자들의 명단이 수록되어 있으며, 사목에는 도감의 운영규칙인 도감사목이 기재되어 있다. 승전 항목은 빈전혼전도감과 관련하여 국왕 순조가 내린 전교가 실려 있다.

이문은 도감에서 다른 관청에 보낸 공문이며, 내관은 다른 관서에서 도감으로 보내온 공문서이다. 예조로부터 받은 공문서는 예관이라는 별도의 항목으로 실었다. 의주는 빈전혼전도감이 주관하여 거행하는 의식과 그 절차를 기록한 항목이다. 품목은 빈전혼전도감의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품의하고 결재한 내용이다. 감결은 도감의 지시 사항을 하달한 공문서이다. 재용 실입 항목과 잡물 실입 항목은 목록과는 반대의 순서로 잡물 실입이 먼저 기록되어 있다. 잡물 실입은 도감을 운영하며 소요된 물자를 기록한 항목이다. 재용 실입은 도감의 운영 비용을 마련하고 사용한 내역을 상세히 기록한 항목이다.

상전은 부묘 의식이 끝난 후 도감 인원들에게 시상하는 내용이며, 의궤 사례는 의궤 제작과 관련된 내용을 따로 수록한 항목이다. 제2책부터 제4책까지는 일방·이방·삼방·별공작 등 부묘도감 내의 각 부서에 관한 내용을 수록한 것으로, 각각 담당자들의 명단, 담당 사무, 생산한 문서, 담당하여 제작한 기물의 종류와 형태 등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정순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는 국장 당시 빈전과 혼전의 운영에 관해 상세하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정치사·문화사·사회 경제사 등 다방면의 연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2007년 6월 제8차 유네스코(UNESCO) 기록 유산 국제 자문 위원회에서 조선 왕조의 의궤 전체를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여, 『정순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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