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330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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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健元陵齋壁詩 |
영어공식명칭 | Geongwonreung Jaebyeoksi |
분야 | 역사/ 전통 시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조선 |
집필자 | 이민정 |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건원릉의 재실 벽에 있었던 정조의 어제시
[개설]
「건원릉 재벽시(健元陵齋壁詩)」는 구리시 동구릉 내의 건원릉 재실(健元陵齋室) 벽에 쓰여 있었다고 하는 정조(正祖)[1752~1800]의 어제시(御製詩)이다. 현재는 탁본의 형태로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22건이 소장되어 있다.
[저자]
「건원릉 재벽시」는 정조가 지은 후 정지검(鄭志儉)으로 하여금 건원릉 재실 벽에 쓰도록 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건원릉 재벽시」는 1784년(정조 8)에 정조가 건원릉의 석물을 정비하는 일을 몸소 감독한 후, 석역(石役)이 마무리된 후 시를 지어 재실 벽에 쓰도록 한 것이다. 이 재실에는 본래 영조(英祖)의 어제시가 있었다. 정조는 영조를 사모하는 마음을 담아 영조의 시에 운저(韻字)를 따서 새로이 시를 짓고는 영조의 시 아래에 두도록 하였다. 이 시가 탁본으로 만들어진 경위는 명확하지 않다.
[형태/서지]
「건원릉 재벽시」가 벽에 쓰여 있던 실제 모습은 현재 전하지 않으며, 탁본의 형태로 남아 있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탁본의 크기는 가로 93㎝, 세로 49㎝이다.
[구성/내용]
「건원릉 재벽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릉에 일을 보다가 왕의 시구에 감동하니(仙陵有事感宸什), 만세에 이어질 넓은 기틀로는 이 땅이 가장 앞서는구나(萬世洪基此地先). 나는 봉황과 서린 용이 모두 두 손을 마주잡고 인사하는데(鳳翥龍蟠皆拱揖), 산은 항상 울창하고 물은 항상 흐르는구나(山長葱鬱水長漣).’
[의의와 평가]
「건원릉 재벽시」는 건원릉과 영조에 대한 정조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시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건원릉이 조선 왕실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잘 알 수 있게 해 주는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