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현릉에 대해 기록한 책.

[개설]

경기도 구리시 구리 동구릉 경내에 있는 문종(文宗)과 현덕 왕후(顯德王后)의 현릉(顯陵)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현재 『현릉지』는 1건이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이 소장본은 이왕직(李王職)에서 원본을 등사하였거나 또는 이전 『현릉지』를 참고하여 1910년 경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저자]

『현릉지』의 편자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편찬/간행 경위]

『현릉지』는 현릉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상세히 기록하기 위해 편찬되었다.

[형태/서지]

『현릉지』는 1책 4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가로 19.6㎝, 세로 26.8㎝이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는 '현릉지(顯陵誌)'이다.

[구성/내용]

『현릉지』권두에는 문종의 행장(行狀)과 지문(誌文), 왕세자로 책봉될 때의 죽책문(竹冊文), 애책문(哀冊文) 등 문종에 대한 글을 수록하였다. 이어 현덕 왕후의 능을 현릉으로 옮겨 올 때 지은 지문이나 현덕 왕후를 세자빈으로 책봉할 때의 죽책문, 존호를 올릴 대의 옥책문(玉冊文) 등 현덕 왕후에 대한 글을 수록하였다. 다음으로는 문종과 현덕 왕후의 능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적었고, 문종에 대한 사실과 현덕 왕후가 사후 서민으로 강등되었다가 다시 왕후로 복위된 사실 등이 기록되어 있다. 다음으로는 현릉 내 여러 시설에 대한 소개, 현릉의 유지를 위해 설정한 향탄산(香炭山)·위전(位田)·복호(復戶) 등에 대해 기록하였다. 능에서 각종 행사나 의식을 진행할 때의 규칙이나 문서 양식도 상세히 열거하였다.

[의의와 평가]

『현릉지』는 현릉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한 책으로, 현릉의 역사적 변천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