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33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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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徽陵誌 |
영어공식명칭 | Hwireungji |
분야 | 역사/ 전통 시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민정 |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휘릉에 대해 기록한 책.
[개설]
『휘릉지(徽陵誌)』는 경기도 구리시의 구리 동구릉 경내에 있는 장렬 왕후(莊烈王后)의 휘릉(徽陵)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장렬 왕후는 조선의 제16대 왕 인조(仁祖)의 계비(繼妃)이다. 현재 『휘릉지』는 1건이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는데, 이는 이왕직(李王職)에서 원본을 등사하였거나 또는 이전 『휘릉지』를 참고하여 1910년경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저자]
『휘릉지』의 저자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현재 남아 있는 『휘릉지』는 이왕직에서 간행한 것이다.
[형태/서지]
『휘릉지』는 1책 51장으로, 크기는 가로 19.9㎝, 세로 26.7㎝이다. 본문 한 면에 총 10행이 들어가나, 한 행에 기록된 글자 수는 일정하지 않다. 판심(版心)[접어서 양면으로 나눌 때 책장 가운데 접힌 곳]에는 상주 어미(上朱魚尾)가 그려져 있다. 권수제는 '휘릉지(徽陵誌)'이다.
[구성/내용]
『휘릉지』 권두에는 1769년(영조 45)에 영조가 내린 어제 칙유(御製勅諭)가 수록되어 있다. 이는 능의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휘릉지』가 본래 영조 연간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추정해볼 수 있다. 이어 장렬 왕후의 출생과 가례에 관한 간략한 기록, 왕비로 책봉될 때의 교명문(敎命文)과 옥책문(玉冊文), 장렬 왕후가 승하한 후 지은 지문(誌文), 시책문(謚冊文), 애책문(哀冊文) 등 장렬 왕후에 대한 여러 기록이 수록되어 있다. 다음으로는 휘릉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짧게 제시되었으며, 능의 유지를 위한 여러 지시 사항이 수록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수호군 물침 잡역 수교(守護軍勿侵雜役受敎)'는 능의 수호군에게 잡역을 시키지 말고 능의 유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한 내용이다. 휘릉 유지를 위해 설정한 향탄산(香炭山)·위전(位田)·복호(復戶) 등에 대한 기록도 있다. 능에서 각종 행사나 의식을 진행할 때의 규칙이나 문서 양식도 상세히 열거하였다.
[의의와 평가]
『휘릉지』는 휘릉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한 책으로, 휘릉의 역사적 변천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조선 왕실에 있어서 왕릉의 중요성도 잘 알 수 있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