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수릉에 관련된 내용을 기록한 책.

[개설]

『수릉지장(綏陵誌狀)』은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내에 있는 조선의 추존왕 익종(翼宗)의 수릉(綏陵)에 관련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헌종 연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나 분명하지는 않다. 『수릉지장』은 현재 8건이 현전하는 것이 확인된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에 2건, 국립 중앙 도서관에 1건,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5건이 소장되어 있다.

[저자]

『수릉지장』에 실린 글들은 이상황(李相璜)·김조순(金祖淳)·남공철(南公轍)·김이교(金履喬)·박종훈(朴宗薰)·조인영(趙寅永)·순조(純祖) 등이 지은 것이다.

[편찬/간행 경위]

수릉과 익종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헌종 연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나 간행 시기는 분명하지 않다.

[형태/서지]

『수릉지장』은 1책으로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 소장본의 크기는 가로 21.8㎝, 세로 34.2㎝이다. 본문 한 면에 총 11행, 행마다 최대 19자의 글자가 기록되어 있다. 판심(版心)[접어서 양면으로 나눌 때 책장 가운데 접힌 곳]에는 상하 내향 이엽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2개 어미 가운데 위 어미가 아래쪽, 아래 어미가 위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꽃잎 문양이 있는 형태]가 그려져 있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와 판심제(版心題)[판심에 표시된 책의 이름]는 모두 '수릉지장(綏陵誌狀)'이다.

[구성/내용]

『수릉지장』 서두에는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이어 행장(行狀)·수릉지문(綏陵誌文)·봉왕 세자 교명문(封王世子敎命文)·죽책문(竹冊文)·시책문(謚冊文)·애책문(哀冊文)·추숭 상존호 묘호 옥책문(追崇上尊號廟號玉冊文)·빈궁 친제문(殯宮親祭文)·수릉 표석 음기(綏陵表石陰記) 등, 수릉과 익종에 대한 여러 글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수릉지장』은 구리 동구릉 내 수릉에 관련된 기록으로, 수릉과 수릉에 묻힌 익종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