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묘지 내에 있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서광조의 묘.

[개설]

서광조(徐光朝)[1917~1964]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출생하여 1917년 3월 23일 평양에서 장일환, 강석붕 등과 함께 조선 국민 회의를 비밀리에 조직하였다. 전라도 지역 책임자로 항일 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1918년 3월 16일 평양 지방 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형을 선고받았다.

[위치]

서광조의 묘는 망우 공원 관리 사무소를 지나 오른쪽 순환로 방향으로 가면 서광조 연보비가 나온다. 연보비 오른쪽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맨 위쪽에 서광조 묘가 있다[묘지 번호 108919].

[변천]

서광조의 묘는 1964년 7월 24일에 조성되었다.

[형태]

서광조의 묘는 토분으로 되어 있다. 비문에는 십자 표시와 '경아 서광조의 묘'라는 글이 새겨져 있고, 묘의 입구에는 독립운동가의 어록과 약력을 표시하는 연보비가 있다.

[금석문]

연보비 앞면에는 '서광조 선생(1897~1972 독립운동가) 우리 한국은 한국인으로서 중국은 중국인으로서 자치의 자유를 향유할 희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장래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금일에 동지의 결속을 도모하여 그 준비를 해야 한다. 「조선국민회 결성취지」중에서'라고 쓰여 있고, 뒷면에는 '1897 전라남도 목포에서 출생. 1917 평양에서 조선국민회 조직에 참여하여 세력 확대 등 활동하다가 피체. 징역 8월형을 선고 받아 옥고를 치르고 거주 제한을 당하는 등 고초를 겪음. 1990 건국 훈장 애족장 추서.'라고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