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 묘지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아동 문학가 최신복의 묘.

[개설]

최신복(崔信福)[1906~1945]의 본명은 영주(泳柱)이다. 배재 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니혼 대학으로 유학을 갔다. 귀국 후 수원에서 화성 소년회(華城少年會)를 조직하여 소년 운동에 투신하였다. 윤석중과 함께 색동회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27년에는 개벽사에 입사하여 소파 방정환과 활동을 하면서, 소파의 영향을 받아 아동 문학가로 활동을 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동요 「호드기」 등이 있다.

[위치]

최신복 묘는 망우 공원 관리 사무소를 지나 왼쪽 순환로 방향에 부인의 묘와 함께 있다[묘지 번호 203704].

[변천]

최신복 묘는 1945년 1월 12일에 조성하였다.

[형태]

최신복 묘는 토분 형태로 아담하게 조성되어 있고, 묘 옆에 비석이 서 있다.

[금석문]

비석의 앞면에는 '영주 충주최신복 연안차원순 지묘(泳柱 忠州崔信福 延安車元順 之墓), 호드기 누구가 부는지 꺽지 말아요 마디가 구슬픈 호드기오니 호드기 소리를 들을 쩍마다 내 엄마 생각에 더 섦습니다- 최신복작-'이라고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崔信福 선생은 1906년 京畿道 水原에서 나시어 華城少年會를 조직하여 少年運動에 힘쓰시고 1929년에는 開闢社에서 小波 方定煥 선생을 도와 잡지 『어린이』, 『學生』, 『소년』등의 편집에 종사하는 한편, 여러 잡지에 어린이를 위한 많은 글을 쓰시어 아동 문학에 기여하시다.'라고 쓰여 있다.

[현황]

최신복은 방정환을 존경하여 1937년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수원의 선산 대신에 방정환의 묘 아래쪽에 아버지의 산소를 만들었다. 후에 갓 나서 죽은 자신의 아들도 이곳에 묻었고 자신도 이곳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