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초등 보통 교육 기관.

[개설]

「초중등 교육법」 제38조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국민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초등 교육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초등학교의 수업 연한은 6년이며, 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가 만 6세가 되는 다음날 이후의 최초 학년 초부터 만 12세가 되는 날이 속하는 학년 말까지 자녀를 초등학교에 취학시킬 의무가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학생 수용 능력에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만 5세 아동의 취학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5년 현재 구리시에는 15개의 공립 학교가 초등 교육을 담담하고 있다.

[변천]

19세기 말 서당 대신 근대적 초등 교육 기관으로 소학교(小學校)가 생겼다가 일제 강점기인 1911년에 보통학교(普通學校)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편 1905년 통감부 설치 이후 일본인 아동이 다니던 초등 교육 기관의 명칭을 심상 소학교(尋常小學校)로 불렀으나, 1938년 제3차 「조선 교육령」 제정에 따라 모든 초등 교육 기관의 명칭이 심상 소학교로 통합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 중이었던 1941년 국민학교(國民學校)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후 계속 국민학교로 불리다가 명칭이 전체주의 교육을 상징하고 일제 잔재란 이유로 1996년 3월 1일부터 초등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21년 5월 17일 기존의 사립 망우 학교를 편입하고 4년제 4학급의 형태를 갖춘 '인창 공립 보통학교'가 구리시에 처음 생긴 근대적 개념의 학교이다. 개교 당시 구리 지역 외에도 현재 서울특별시 중랑구 묵동·상봉동·망우동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지역의 학생들이 통학하였다. 초라한 오막살이 교실 몇 칸으로 만들어진 학교였지만 구리 지역의 유일한 교육 기관이었다. 이후 1937년에 6년제인 '인창 심상 소학교'로 명칭이 바뀌었고 1941년 「조선 교육령」 개정으로 인창 국민학교가 되었다. 1945년 해방을 거쳐 명맥을 계속 유지해 오다가 1947년 10월에 11학급으로 늘어났다. 이 당시 소규모의 학교에 불과했던 인창 국민학교는 전국 국민학교 송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950년 전쟁의 참화로 교사와 비품 등 시설 전부가 잿더미에 파묻혀 배움터가 없어지는 아품도 겪었다. 이후 1954년 10월에 와서야 미 1군단 후원으로 9개 교실을 신축하여 다시 학교 문을 열었다. 이후 인창 국민학교에서 갈매 초등학교[1945. 4. 1.], 토평 초등학교[1971. 3. 1.], 구리 초등학교[1983. 5. 10], 부양 초등학교[1984. 6. 14.], 교문 초등학교[1989. 9. 1.], 동인 초등학교[2000. 11. 1.]가 분리 개교하였다.

이 외에 구리 지역이 경기도 구리시로 분리·승격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200만 호 대단위 택지 개발로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취학 아동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백문 초등학교[1994. 3. 1.], 구지 초등학교[1996. 9. 2.], 도림 초등학교[1996. 9. 1.], 동구 초등학교[1997. 3. 1] 등 4개 초등학교가 새로 문을 열었다. 또한 2000년대에 동인 초등학교[2000. 11. 1.], 수택 초등학교[2001. 3. 1.], 장자 초등학교[2001. 7. 2.] 등 3개 초등학교가 첫 신입생들을 맞았다.

[현황과 교육 과정]

2017년 현재 구리시의 초등학교는 총 15개 교이다. 학생 수는 2만 800명, 학급 수는 718개로 학급당 학생 수는 28.9명으로 교원 수는 1,304명이다.

제7차 교육 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교육 과정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교과는 국어·도덕·사회·수학·과학·실과·체육·음악·미술 및 영어로 하되, 초등학교 1~2학년의 교과는 국어·수학·바른 생활·슬기로운 생활·즐거운 생활로 한다. 창의적 체험 활동은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으로 한다. 학교는 모든 교육 활동을 통하여 학생의 인성과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편성·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