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아차산 4보루에서 발견된 고구려 유적을 근거로 설립된 시립 박물관.

[개설]

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아차산 일대의 고구려 유적 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대표적인 고구려 유적인 아차산 4보루에서 발견된 대장간을 근거로 하여 융성했던 철기 문화와 고구려인들의 생활상을 보여 주어 고구려에 대한 역사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설립되었다.

[건립 경위]

고구려대장간마을은 구리시 아차산 자락에 위치한 박물관으로서 고구려 유적 전시관과 야외 전시물[대장간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태왕 사신기」를 비롯하여 「선덕 여왕」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고구려 체험 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장간이 발견된 아차산 4보루는 남북으로 뻗은 아차산 능선의 가장 북쪽 봉우리에 위치하며 남하하는 고구려군의 교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전초 기지 또는 한강을 건너 북상하는 적군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 시설의 기능을 하였다. 유적의 평면 형태는 남북 방향이 긴 장타원형으로 성벽의 둘레는 약 256m, 내부 면적은 2,256㎡이며 아차산 3보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아차산 4보루 유적은 건물지 7기, 저수 시설 2기, 배수 시설 4기, 온돌 시설 13기, 간이 대장간 등의 내부 구조물과 함께 다량의 토기류와 철기류가 출토되어 고구려 보루의 구조와 역사적 성격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구성]

고구려 유적 전시관에는 아차산 보루에서 출토 된 토기류, 철기류 등 각종 자료 100여 점의 고구려 유물을 상시 전시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기획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한 고구려의 성장 동력이었던 철기 문화와 고구려인들의 생활상을 주제별로 선보이고 있다.

야외 전시물은 직경 7m의 물레방아가 있는 대장간을 중심으로 고구려의 주택과 마을을 재현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관광객을 위한 전통 문화 체험 학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와당 만들기, 삼족오 문양 그리기 등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굴렁쇠, 제기차기, 줄넘기, 투호 던지기 등의 놀이 체험과 한지 공예, 짚 공예,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대장간 마을 주차장에서 100여m 정도 나무 계단을 오르면 볼 수 있는 아차산 큰바위 얼굴은 사람 얼굴 형상을 한 바위로 에너지가 충만한 명당자리라는 소문이 있어 이곳에 올라 기를 받으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을 건립하고 드라마 「태왕 사신기」 촬영이 이루어질 무렵 우연히 발견되었으며 위엄 넘치는 장군의 형상을 하고 있다.

[활동사항]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는 가족 탐방 프로그램, 다문화 가족 프로그램, 청소년 프로그램, 학교-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문화 소외 계층 전통 문화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고구려 체험 행사로는 고구려 와당 만들기, 고구려 와당 벽 걸개 만들기, 고구려대장간마을 활 체험, 삼족오 칼라 탁본, 대장간 기념 배지 만들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황]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평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동절기인 11월~2월에는 오후 5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1일 총 4회의 문화 관광 해설사를 동반한 탐방 서비스를 실시하여 관광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