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72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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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劇團- |
영어공식명칭 | Drama Company Ahop Maeu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금희 |
[정의]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연극 단체.
[개설]
극단 아홉마을은 구리시에 살고 있는 20~30대 직장인 15명이 모여 창단했다. 아마추어 연극 동호인 모임으로 시작하였으며 지명과 동음이의인 구리(九里)를 한글로 풀어 '아홉마을'이라 극단 이름을 붙였다.
[설립 목적]
극단 아홉마을은 무대 예술의 불모지에 가까운 구리 지역에 연극을 통해 무대 예술의 씨앗을 뿌리고자 만들어졌다.
[변천]
극단 아홉마을은 1994년 6월 지역 신문에 극단원 모집 공고를 내고 동호인들을 모아 극단을 1994년에 창단하였다. 현실 속에서 흥행성, 상업성에 치우쳐 있는 드라마나 영화의 세계보다 생동감과 현장감을 심어 줄 수 있는 연극으로, 문화 생활 공간의 부족 때문에 지역의 울타리 안에서 고민하고 있는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심어 주고자 창단했다. 극단 아홉마을 단원들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수택동 소재의 연습실에 모여 하루 2~3시간씩 연습하며 실력을 키워 나갔다. 창단 첫 해부터 경기도 소인극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 하는 등 2000년대 중후반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극단 아홉마을은 1994년 8월 22일~27일까지 동두천에서 열린 경기도 소인극 경연 대회에서「뉘라서 저 하늘을」[함수남 작, 이인숙 연출]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개인상 부문에서는 이인숙이 연출상을 받았다. 경기도 내 36개 시군에서 참가한 가운데 대상을 받은 「뉘라서 저 하늘을」은 농촌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노부부와 대도시의 자식과 며느리들이 겪는 갈등을 그린 휴머니즘 성격이 강한 연극이다. 수상 기념으로 1994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구리 시민의 날 행사에서 공연을 하였고, 11월에는 여주 묵산 문학회 초청을 받아 공연했다. 이어 그해 경기도 강화, 수원, 여주 등지에서도 극을 올렸다.
1995년 3월에는 광복 50주년 기념 공연으로 「못 잊어」란 작품을 선보였다. 민요 시인으로 알려진 소월 김정식의 생애를 소재로 만든 극으로, 문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인숙 연출, 정미선 조연출, 김기춘 무대 감독과 배우들이 협연했다. 1995년 8월에는 경기도 소인극 대회에 구리시 대표로 참가해 「개땅쇠의 땅」[김병균 작, 이인숙 연출 및 각색]을 무대에 올렸다. 뒤이어 10월에 있었던 구리 문화 예술제 연극제에서도 선보였는데 이 연극은 1894년 동학 농민 운동을 작품화했다. 제목인 「개땅쇠의 땅」은 개처럼 땅에 엎드려 밭만 갈며 사는 농민을 말하며 이 극에서 농민은 민중의 힘을 함축하는 말이다.
2005년 구리시 청소년 수련관에서「당신은 사랑입니다」를 공연했으며, 2010년에는 「돌날」[김명화 작]'이란 작품을 구리 청소년 수련관 대강당에서 공연했다.
[현황]
극단 아홉마을은 서울 극단 '제 3무대' 소속으로 전문 연극인 출신인 이인숙이 설립하였다. 한국 연극 협회 구리시 지부에 따르면 극단 아홉마을은 2000년대 중반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나 2015년 현재는 유명 무실해진 상태로 최근 무대에 올린 작품이나 단원은 없는 상태다.
[의의와 평가]
극단 아홉마을은 창단 이후 15년가량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구리시의 향토 극단으로서 연극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