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82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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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Daekgyeo Nori |
이칭/별칭 | 구리 댁겨놀이,댁겨춤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신 |
[정의]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 사이에 하는 민속놀이.
[개설]
댁겨놀이는 일제 강점기 이전에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 사이에 댁겨하는 날이라고 하여 별도로 날을 잡아 마을 사람들이 즐기던 놀이다. 삼현 육각(三絃六角)으로 연주를 하고 놀이를 하였으며, 무대 아래에서는 2층 또는 3층 높이의 무동(舞童)을 섰다. 이렇게 무동 서는 것을 ‘댁겨춤’이라고 했다.
[연원 및 변천]
일제 강점기 이전에 행해졌으나 그 연원에 관한 뚜렷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절차]
댁겨놀이는 준비부터 놀이를 마무리하는 데까지 여러 날이 걸렸다. 날 잡는 데 하루, 준비하는 데 하루, 노는 데 하루, 접는 데 하루가 걸린 것이다. 우선 넓은 마당에 높은 무대를 만든 뒤, 그 위에서 우리 음악 악기 편성법의 하나인 삼현 육각(三絃六角)으로 연주를 하고 놀이를 한다. 무대 아래에서는 2층 또는 3층 높이의 무동을 세워 '댁겨춤'을 선보인다. 또 남자가 여장을 한 채 춤을 추며 풍악을 울린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댁겨놀이를 할 때 인근 마을 사람들이 구경을 오는데, 한쪽에 천막을 설치하여 술대접도 하였다. 놀이는 남사당패 놀이와 유사하지만 전문 놀이꾼이 아닌 마을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여 노는 것이 다른 점이다. 여러 마을 중 특히 구리시 인창동 동창 마을은 마을 규모가 컸을 뿐만 아니라 춤도 잘 추고 소리 잘하는 주민들이 많이 살았으며, 남사당패들이 자주 들어와서 놀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