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9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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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學 |
영어공식명칭 | literature |
분야 | 구비 전승·어문학/문학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은아 |
[정의]
경기도 구리시에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문자로 표현한 예술.
[개설]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매년 '구리 문학의 밤'과 '동구릉 문화제', '구리시 코스모스 축제', '구리 시민 백일장' 등 구리시와 한국 문인 협회 구리 지부를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문학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구리시의 대표적인 문학 단체는 한국 문인 협회 구리 지부인데, 1991년 창립된 이후 문인들의 다양한 문학 활동과 작품 발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구리시의 대표적인 문예지로는 『구리 문학』이 있다. 또한 망우리 공원 구리 지역에는 한용운·방정환·김상용·박인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학인들의 묘소가 있어 문학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 구리시 아천동에 거주하다 2011년에 타계한 고(故) 박완서 작가의 추모 공연이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구리시 문학 단체 및 동아리]
구리시의 문학은 한국 문인 협회 구리 지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구리 시립 도서관[토평·교문·인창]과 구리 문화원에서 문학 동인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구리시 문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한국 문인 협회 구리 지부는 1991년 1월 22일 창립되었으며, 주요 활동으로는 1993년부터 ‘구리 문학의 밤’, 1996년부터 ‘시화전’, 2002년부터 ‘구리 학생 백일장’, 2003년부터 ‘구리 문예 대학’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한 『구리 문학』이라는 문예지를 매년 발간하여, 2015년 12월 제25호를 발간하였다. 2016년 1월 현재 36명의 문인이 활동하고 있다.
2. 동아리
1) 고전 문학 읽기-물음표를 위하여
고전 문학 읽기-물음표를 위하여 동아리는 2011년 12월에 시작된 것으로, 구리시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고전 문학을 통하여 삶에 대한 성찰을 꾀하고자 하는 문학 모임이다. 비정기적으로 모여 고전 문학 작품을 읽거나, 대학로 등에서 함께 연극을 관람하고,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모임이다.
2) 구리 수필 문학회
구리 수필 문학회 동아리는 문학에 관심이 있는 구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여 즐거운 글쓰기를 목표로 하는 문학 모임이다.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에 강의와 과제물 합평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모임 인원 중 세 명이 수필 작가로 등단하였으며, 『그래 힐링이 살아갈 힘이다』·『그 한마디 달콤하다』 등을 출간하였다.
3) 시 창작, 문학 치료 동호회
시 창작, 문학 치료 동호회는 인간 관계를 중시하는 문학 치료학의 이론을 통해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인간 내면에 있는 자기 서사를 성찰하여 변화되는 과정을 글쓰기로 표현하는 문학 모임이다. 정서적 문제를 치료하는 시(詩) 창작, 수필 작법, 심리 영화, 에세이, 시화 제작 등 다양한 문학 이해와 실습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였다.
4) 문학 치료와 공감 교실
문학 치료와 공감 교실 동아리는 엄마들의 숨은 능력을 개발하여, 아이들의 공감 능력을 성장시켜 줄 수 있는 강사로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간관계론과 문학 치료 서사 이론을 공부함으로써 행복한 인간관계와 주체적인 학습 태도를 기르고, 옛이야기를 활용한 문학 치료 교육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하였다.
[구리시 대표 작가와 작품]
구리시의 망우리 공원 묘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인들의 묘소가 있어 문학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1) 한용운(1879~1944)
호는 만해이며, 독립운동가·승려·시인이다. 일제 강점기에 시집 『님의 침묵』을 출판하여 저항 시인으로 불리었고, 불교를 통한 청년 운동을 강화하였으며, 불교의 현실 참여를 주장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님의 침묵』·『조선 불교 유심론』 등이 있다.
(2) 방정환(1899~1931)
호는 소파이며, 아동 문학의 보급과 아동 보호 운동의 선구자이다. 한국 최초의 순수 아동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였다. 아동 문학 창작뿐 아니라 번역·번안 동화, 수필·평론을 통해 아동 문학의 보급에 힘썼다. 주요 저서로는 『사랑의 선물』·『소파 전집』·『소파 동화 독본』 등이 있다.
(3) 김상용(1902~1951)
호는 월파이며, 「남으로 창을 내겠오」라는 시로 널리 알려진 시인이다. 동양적이고 관조적인 허무의 정서가 깔려 있으나, 낙관적인 방식으로 어둡지 않게 표현된 시 세계가 특징이다. 주요 시집으로는 『망향』이 있다.
(4) 박인환(1926~1956)
「세월이 가면」, 「목마(木馬)와 숙녀」로 널리 알려진 시인이다. 「아메리카 영화 시론」을 비롯하여 많은 영화 평론을 썼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번역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박인환 선시집』이 있다.
이외에도 소설가 최학송(1901~1932), 소설가 계용묵(1904~1961), 아동 문학가 최신복(최영주, 1905~1945), 소설가 김이석(1914~1964), 극작가 함세덕(1915~1950) 등 많은 문학인들의 묘소가 있다.
구리시를 대표하는 문인으로는 박완서가 있다. 박완서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서 거주하였으며, 구리시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고(故) 박완서의 추모 공연을 개최하여 왔다. 구리 시립 도서관[인창 도서관] 2층 ‘박완서 문학 자료실’에는 박완서 작가의 대표작 『나목』의 초판본을 비롯하여, 도서 177점과 친필 원고, 관련 신문 기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세모』(1970), 『어떤 나들이』(1971),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1974), 『카메라와 워커』(1975), 『도둑맞은 가난』(1975), 『조그만 체험기』(1976), 『꿈을 찍는 사진사』(1977), 『공항에서 만난 사람』(1978), 『우리들의 부자』(1979), 『그 가을 사흘 동안』(1980), 『지 알고 내 알고 하늘이 알건만』(1984),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1989) 등의 중‧단편 소설과 『오만과 몽상』(1982), 『미망』(1990),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 등의 장편 소설이 있다.
[구리시 배경 문학 작품]
경기도 구리시를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으로는 이병기의 연시조 「아차산」, 오영수의 단편 소설 「장자늪」·「수련」, 권달웅의 시 「망우리길」 등이 있다. 「아차산」은 가람 이병기가 구리시 아차산에 오른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시조로, 『가람 시조집』에 수록되어 있는 5연 시조 「대성암」 중 앞의 3연을 따로 떼어 부르는 이칭이다. 오영수의 단편 소설 「장자늪」에는 구리시의 장자늪 설화가 삽입되어 있고, 장자늪을 공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수련」 또한 장자늪을 배경으로 하여 이루어지지 못한 두 남녀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권달웅의 시 「망우리길」은 그의 첫 시집 『해바라기 환상』에 수록된 작품인데, 구리시 망우리 공원을 거닐면서 삶과 죽음의 순환이 그 길에서 이루어짐을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