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9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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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eolmareun baeheori hyeongguk |
분야 | 구비 전승·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모 |
[정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 있는 벌말 마을의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벌말은 구리시 토평동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앞의 들판이 넓다 하여 생긴 말로 '평촌' 혹은 '민벌'이라고도 부른다. 마을 형상이 배를 닮았는데, 우물을 파는 바람에 마을이 쇠락해졌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벌말은 배허리 형국」은 강진옥 외 3인이 『증보 한국 구비 문학 대계』-경기도 구리시 편의 자료 수집을 위해, 2014년 1월 27일 구리시 토평동 벌말 경로당에서 여러 주민들에게서 채록할 때, 배허리 형국이란 말에 대해 묻자 주민 이성실이 구술한 것이다. 다른 자료로는 이수자[전 중앙 대학교 교수]가 『구리시지』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1995년 3월 4일에 문기열에게서 채록하여 1996년 4월 30일에 발간한 『구리시지』에 수록한 것이 있다.
[내용]
'벌말'은 원래 100호가 넘는 큰 마을로, 인근 마을에서 열리는 각종 씨름 대회에 나가면 우승을 독차지할 정도로 장사도 많았다. 그래서 이웃 마을에서도 씨름 잘하는 마을로 알아주었다. 어느 날 지나가던 지관이 "벌말은 배의 허리 형국이라 우물을 파지 말라."고 하였으나, 마을 사람들은 지관의 말을 듣지 않고 우물을 팠다. 결국 우물을 파는 바람에 배의 허리가 뚫려서 가라앉게 되었고, 많았던 장사도 사라지고 마을도 점점 쇠락해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벌말은 배허리 형국」은 풍수 관련 금기 모티프 설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