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92070 |
---|---|
한자 | 訓蒙字略 |
영어공식명칭 | Hunmong Jaryak |
분야 | 구비 전승·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서은아 |
[정의]
경기도 구리시 망우리 공원묘지에 안장된 지석영이 집필한 한자 자습서.
[개설]
『훈몽자략(訓蒙字略)』은 지석영이 최세진의 『훈몽자회』를 참작하여, 독자적인 방식으로 한자의 석음(釋音)과 자의(字意)에 대한 국문 표기 방법을 연구하여 정리한 책이다.
[편찬/간행 경위]
지석영은 1896년 『대조선 독립 협회 회보』 1호에 ‘국문론’을 발표한다. 그 대강의 내용은 “우리나라 사람은 말을 하지만 분명히 기록할 수 없고, 국문이 있으되 전일하게 행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어음을 분명하게 기록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한문을 모르고 국문만 아는 사람이 아이를 가르칠 때, 列(버릴 열)과 棄(버릴 기) 두 자를 어찌 분간하여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지석영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자의 자음과 석음을 국문으로 표시하는 방법에 큰 관심을 가졌는데, 그 성과물이 『훈몽자략』이다.
[서지적 상황]
『훈몽자략』은 필사본 1권 1책이며, 크기는 가로 17.9㎝, 세로 29.0㎝이다.
[형태]
『훈몽자략』은 앞표지 1장, 본문 88장, 뒤표지 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내용]
『훈몽자략』은 지석영이 국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처음 낸 저술로, 1,901자로 되어 있다. 한자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을 위한 한자 학습서로, 한자의 음과 훈을 국문으로 표시하였다.
[의의와 평가]
지석영은 1986년 독립 협회가 『대조선 독립 협회 회보』를 한문으로 발간한다며 원고를 청탁하자, 한글로 ‘국문론’을 써서 국문을 경시하는 것을 통렬히 비난한다. 1905년 국문의 올바른 사용과 교육을 요청한 ‘신정 국문 정의소(新訂國文精義疏)’를 조정에서 받아들여 ‘신정 국문’을 공포하였고, 지석영은 국문 연구소를 설치하여 ‘국문 연구안’을 발표했다. 또 1909년에는 국문 표기의 한자어를 모아 가로쓰기로 『언문』을 발간했으며, 한자의 자의와 석음을 국문으로 표기한 『훈몽자략』과 『자전석요』를 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