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93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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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Uyahu Wolhuwol |
분야 | 구비 전승·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은아 |
[정의]
경기도 구리시 지역에서 새를 쫓으며 부르는 노래.
[개설]
「우야훨훨」은 논매기 끝에 풍년이 들어 새들이 모여드는 것을 가정하여 새를 쫓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2월 17일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노인정에서 엄경성[남, 71세]에게서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우야훨훨」은 경기도 파주·고양·양주에서는 메기고 받는 형식(멕받형)으로 분포하지만, 그 인접 지역인 김포·연천·포천·하남에서는 멕받형이 아니라 끝에 1회를 복창하는 형식으로 나타난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담터 마을에서 채록한 것은 멕받형이다.
메: 우후야 훨훨
받: 우후야 훨훨
메: 새야 새야 파랑새
받: 우후야 훨훨
메: 녹두밭에 앉지 마라
받: 우후야 훨훨
메: 녹두꽃이 떨어지면
받: 우후야 훨훨
메: 청포 장사 울고 간다
받: 우후야 훨훨
메: 말 잘하는 앵무샌가
받: 우후야 훨훨
메: 춤 잘 추는 학두루미
받: 우후야 훨훨
메: 몸채 좋은 공작샌가
받: 우후야 훨훨
메: 까치란 놈은 집을 잘 지어
받: 우후야 훨훨
메: 도편수로 돌려를 주고
받: 우후야 훨훨
메: 제비란 놈은 맵씨가 고와
받: 우후야 훨훨
메: 기생 오빠로 돌려를 주고
받: 우후야 훨훨
[내용]
‘우야’는 새를 쫓는 의성어이며, ‘훨훨’은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나타내는 의태어이다. 이 노래는 모여들었다가 날아가는 새의 여러 가지 특징들을 엮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 지역에서 채록된 받음구는 ‘우후야 훨훨’ ‘우야어허’ 등으로 나타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2014년에 경기도 구리시 지역에서 채록된 「우야훨훨」 세 편은 모두 「상여 소리」의 끝부분에 들어가 있으며, 채록자 엄경성[남, 71세]은 「우야 훨훨」이 「상여 소리」 끝부분에 들어가는 이유가 죽은 이의 영혼이 새가 되어 날아갔다는 의미라고 해석하고 있다.
[현황]
경기도 구리시 지역에서는 2002년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노인정에서 「우야훨훨」 한 편이 채록되었으며, 2014년에 「상여 소리」 끝부분에 들어가 있는 「우야훨훨」이 세 편 채록되었다.
[의의와 평가]
「우야훨훨」은 논매기의 끝소리로 부르며, 풍년을 기구(祈求)하는 주술적 의미가 담겨 있다. 또 새가 죽은 이의 영혼을 천도한다는 종교관이나, 혹은 죽은 이의 영혼이 새가 되어 날아갔다는 의미에서, 「상여 소리」 끝부분에도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