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0122
한자 靑松郡
영어공식명칭 Cheongsong-gun
분야 지리/인문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현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설 시기/일시 1896년 8월 4일연표보기 - 13도제 실시에 따라 경상북도 청송군 개설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14년 3월 1일연표보기 - 청송군 진보군 4개면 편입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8년 5월 1일연표보기 - 청송군 관내 법정리 동을 리로 개칭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3년 12월 30일연표보기 - 청송군청소재지를 청송읍 월막리 330번지로 변경
청송군청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군청로 51[월막리 330]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의 동부 중앙에 있는 군.

[개설]

청송군의 동쪽은 태백산맥을 경계로 포항시·영덕군과 접하고 있으며, 서쪽은 안동시 및 의성군과 접하고 있다. 남쪽은 영천시와 군위군, 북쪽은 영양군과 접하고 있다. 동단은 주왕산면 항리[129° 15' 44"], 서단은 현서면 화목리[128° 50' 57"], 남단은 현서면 갈천리[북위 36° 9' 27"], 북단은 진보면 부곡리[북위 36° 35' 31"]이다.

면적은 846.05㎢이고, 2018년 1월 말 기준으로 1만 3559세대[외국인 제외]에 인구는 2만 6143명[외국인 포함]이 거주하고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읍, 7개 면, 86개 법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생활권은 크게 진보면파천면이 속한 북부 생활권, 청송읍부남면·주왕산면이 속한 중부 생활권, 안덕면현동면·현서면이 속한 남부 생활권까지 세 개의 생활권으로 나눠진다. 군청은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에 있다.

청송읍은 청송군의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청송군청이 있는 곳으로 청송군의 행정중심지로서 기능하고 있다. 과거 청송도호부(靑松都護府)가 있던 곳으로 청송향교(靑松鄕校)찬경루(讚慶樓) 등이 남아 있다. 청송읍에는 달기약수탕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진보면은 청송군의 북쪽에 위치하며, 2018년 1월 말 기준으로 6,682명[남자 3,373명, 여자 3,309명, 외국인 포함]이 거주하여 인구 규모에서는 청송읍[5,489명]보다 크다. 주왕산면은 청송군의 동쪽에 있으며, 주왕산국립공원의 많은 지역이 자리하고 있다. 주왕산면주왕산의 상징과 같은 기암(旗巖)을 비롯하여 대전사(大典寺), 주산지(注山池), 청송얼음골 등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부남면은 청송군의 남동쪽에 있다. 청송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주요 작물로 양배추와 파프리카 등이 있다. 파천면은 청송군의 중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16년 12월에 개통한 당진영덕고속도로의 나들목[IC]이 있어 지역 교통의 중심지 기능을 담당한다. 청송심씨(靑松沈氏)의 본향인 덕천마을이 있으며, 문화재로는 조선시대의 가옥인 청송 송소 고택(靑松 松韶 古宅)이 있다. 안덕면은 남부 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조선시대의 정자인 방호정(方壺亭)이 있으며, 그 앞에 흐르는 방호정 감입곡류천[지반의 융기 또는 침식기준면의 하강으로 인해 자유곡류하천이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깊게 파인 하천]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에 속한다. 현동면현서면은 청송군의 남쪽에 있으며, 험준한 산지가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역사]

삼국시대에 청송군 지역은 고구려의 영역이었으며, 청기현(靑己縣)[현 청송읍]과 이화혜현(伊火兮縣)[현 안덕면], 칠파화현(漆巴火縣)[현 진보면] 등으로 구성되었다. 통일신라에 이르러 각각 적선현(積善縣), 연무현(緣武縣), 진보현(眞寶縣)이라 개칭되어 야성군(野城郡)[현 영덕군], 곡성군(曲城郡)[현 안동시 임하면], 문소군(聞韶郡)[현 의성군 의성읍]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 전기에는 적선현을 부이(鳧伊)라 개칭하고, 그 후 운봉(雲鳳)이라 하다가 성종 때에 이르러 청부(靑鳧)로 다시 고쳐 1018년(현종 9)에 예주군(禮州郡)[현 영덕군]의 속현이 되었다. 연무현안덕현(安德縣)으로 개칭하였다가 1018년(현종 9)에 안동부에 속하게 되었다. 진보현은 고려 초에 진안현(眞安縣)과 병합되어 보성부(甫城府)가 되었다가 적선현과 마찬가지로 1018년(현종 9년)에 예주군으로 편입되었다. 또 현재의 청송읍 일대에 송생현(松生縣)이 생겨났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청송군에도 여러 변화가 일어났다. 1394년(태조 3) 예주군 소속이던 청부현보성부에 병합되었으며, 진보현에는 감무(監務)가 설치되었다. 마찬가지로 1394년(태조 3)에 안덕현송생현과 합쳐졌다. 1418년(세종 1) 세종의 부인이었던 소헌왕후 심씨(昭憲王后沈氏)의 본향이라 하여 청부현진보현이 합해져 청보군(靑寶郡)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1423년(세종 5)에 청부현송생현이 합쳐지면서 그 앞 자를 따 청송군이 되었으며 진보현은 독립하였다. 1459년(세조 5)에는 청송도호부(靑松都護府)가 현재의 청송읍 월막리 위치에 설치되었다. 이때 생긴 부동(府東), 부남(府南), 현동(縣東), 현서(縣西)의 명칭이 아직도 사용된다. 진보현은 1474년(성종 5) 고을사람 금맹함(琴孟諴)이 현감 신석동(申石同)을 능멸하였다는 이유로 폐현되었다가 4년 만에 다시 복현되었다.

개항(開港) 이후 근대에 들어 1895년(고종 32) 제2차 갑오개혁으로 전국에 23부제가 실시되면서 청송도호부진보현은 안동부(安東府) 소속의 청송군과 진보군이 되었다. 이듬해 13도제가 실시되자 4등군으로 분류되어 경상북도에 속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1914년 부령 111호로 부·군·면의 통폐합이 이루어짐에 따라 진보군이 폐지되면서 소속되어 있던 상리면, 하리면, 서면, 남면 등 4개 면이 청송군에 편입되었다. 이로써 청송면, 주왕산면, 부남면, 현동면, 현서면, 안덕면, 파천면, 진보면까지 8개 면으로 이루어진 청송군이 탄생하였으며,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979년 5월 1일 청송면이 청송읍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1읍 7면), 1983년 2월 15일 영양군 입암면 일부(흥구동, 방전동)가 진보면에 편입되었다. 1987년 1월 1일 행정구역 경계조정[주왕산면 상평1리가 부남면 감연1동에 편입] 후 1988년 5월 1일 군조례 제1059호로 동(洞)을 리(里)로 개칭하였다. 1993년 12월 30일 군조례 제1377호로 군청 소재지를 청송읍 월막리로 변경하였다.

[자연환경]

청송군은 산지가 많은 지형으로 동쪽은 화산암 지대의 험준한 산지가 있으며, 서쪽에도 산지가 발달해 있다. 동쪽의 산지는 주왕산국립공원에 속하는 지역이 많다. 주왕산(周王山)[720.6m], 대둔산(大遯山)[900.1m], 태행산(太行山)[933.1m], 금은광이(金銀鑛-)[812.4m] 등이 해당된다. 단단한 안산암 및 응결응회암으로 이루어진 곳이 많으며, 이는 유로를 복잡하게 하고 폭포를 만든다. 달기폭포, 용추폭포 등이 주왕산국립공원 내에 있다. 서쪽 역시 높은 산지가 발달해 있다. 남쪽에서부터 면봉산(眠峯山)[1,120.6m], 보현산(普賢山)[1,124m], 산두봉(山頭峰)[719m], 연점산(鉛店山)[870.6m], 노래산(老萊山)[794.1m]에 이르는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청송군을 흐르는 주요 하천으로는 크게 반변천(半邊川)용전천(龍纏川), 길안천(吉安川)이 있다. 길안천용전천반변천에 합류하고 반변천은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반변천의 주요 지류에는 서시천(西施川)·화매천(花梅川), 용전천의 주요 지류에는 괘천(掛川)·주방천(周房川)·주산천(主山川), 길안천의 주요 지류에는 눌인천(訥仁川)·보현천(普賢川)이 있다. 각 하천들은 하류 부근에 평야를 만든다. 진보면 진안리, 청송읍 월막리, 주왕산면 지리 등이 이에 해당한다.

2015년도 기준으로 연평균 기온은 12.9℃이며, 강수량은 755.1㎜로 상당히 적은 강수량을 보인다.

[인구]

2018년 1월 말을 기준으로 총 1만 3559세대[외국인 제외]에 2만 6143명[외국인 포함]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남자가 1만 2920명[외국인 48명]이며, 여자는 1만 3223명[외국인 146명]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진보면으로 총 6,682명이 거주하며, 군의 행정중심지인 청송읍은 5,489명이 거주하고 있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이후 순서대로 안덕면에 2,743명, 현서면에 2,627명, 부남면에 2,547명, 현동면에 2,175명, 주왕산면에 1,994명, 파천면에 1,886명이 각각 거주한다. 과거 2004년까지 청송군의 인구는 3만 명 가량을 유지하였으나 이후 점차 줄어들어 2만 6000명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교통]

청송군을 통과하는 도로는 고속도로 1개, 일반국도 3개, 국가지원지방도 1개, 지방도 4개가 있으며 이외에 군도가 곳곳에 분포한다. 2016년 12월 26일 개통된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청송군의 유일한 고속도로이며, 나들목[IC]은 파천면진보면에 청송 나들목, 동청송·영양 나들목이 있다.

일반국도는 국도31호선, 국도34호선, 국도35호선이 있다. 국도31호선은 청송군 남쪽에 위치한 현동면으로 들어와서 북쪽으로 나아간 후 진보면을 통과해 영양군으로 들어간다. 국도34호선진보면을 서에서 동으로 횡단하는 도로로 안동시에서 가랫재를 넘어 진보면으로 진입한 후 진보면 괴정리에서 황장재를 넘어 영덕군으로 빠져나간다. 국도35호선현서면의 서부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영천시 화북면에서 안동시 길안면으로 향한다. 청송군을 통과하는 지방도는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 지방도908호선, 지방도912호선, 지방도914호선지방도930호선 등 총 5개 노선이 있다. 또한 군도가 개설되어 청송군 내 8개 읍·면의 각 지역을 연결해 준다.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청송군에는 138개의 교량이 있다. 청송군의 교량을 도로 종류별로 살펴보면 고속도로에는 21개, 일반국도에는 19개, 지방도에는 59개, 군도에는 39개의 교량이 각각 가설되어 있다. 이외에 터널은 총 13개가 있다. 터널을 도로 종류별로 살펴보면 고속도로에 10개, 일반국도에 3개의 터널이 있다.

[산업]

청송군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제조업은 미미하다. 2015년 기준으로 총 6개의 사업체[10인 이상 사업체 기준]가 있으며, 종사자 수는 79명이다. 주된 산업은 농업으로, 특히 사과가 주요 특산품이다. 2015년 기준으로 청송군의 사과 생산량은 5만 4833톤에 달한다. 이 중 안덕면에서 약 1만 2000톤가량이 생산되어 청송군 지역 중 가장 많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고추가 2,188톤 정도 생산되고 이는 고춧가루로 가공되어 전국으로 유통된다. 콩은 청송군 전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매년 약 1,000톤가량이 생산되고 있다. 기타 작물로 양배추가 있으며, 주로 부남면현서면에서 생산된다.

[관광]

청송군은 주왕산국립공원이 있는 곳으로, 그 수려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청송군 일원이 2017년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 24개소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는 주왕산국립공원 주위에 집중되어 있다.

청송읍주왕산면에는 주왕산국립공원의 가장 핵심적인 명소들이 대거 속해 있다. 주왕산의 상징과 같은 기암(旗巖)과 기암이 가장 잘 조망되는 대전사(大典寺)가 자리한다. 대전사에는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된 청송 대전사 보광전이 있으며, 이외에도 대전사 보광전 석조여래삼존상, 대전사 명부전 지장탱화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 내부에는 기암괴석과 폭포가 형성된 협곡이 자리하고 있다. 대전사에서 남동쪽으로 약 5.5㎞ 떨어진 곳에는 주산지(注山池)가 있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배경이 됐던 곳으로 호수 주위의 왕버들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영화 촬영 세트장은 영화 촬영 후 환경보호를 위해 철거되었다. 청송읍에는 달기약수탕이 유명하며 위장병에 좋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 일대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숙박시설과 캠핑장이 여러 군데 건설되었으며, 2017년 6월에는 대형 리조트도 들어섰다.

파천면에는 청송심씨(靑松沈氏)의 본향인 덕천마을이 자리한다. 오래된 마을인 만큼 문화재도 풍부하여 국가민속문화재 제250호인 청송 송소 고택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21호인 청송 초전댁(靑松草田宅) 등이 있다. 또한 국가민속문화재 제282-1호인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도 위치해 있다. 주왕산면 항리에는 청송얼음골이 위치하고 있는데, 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청송군은 산지가 많은 특성을 살려 산악스포츠 관광을 장려하고 있다. 청송얼음골에서는 매년 1월~2월 사이에 아이스클라이밍대회가 열리며, 2011년부터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을 유치하여 개최하고 있다. 또한 청송읍진보면 사이에 있는 태행산(太行山)[933.1m]에는 산악자전거 코스를 만들어 운영 중이며, 산악마라톤 코스도 개발하여 청송사과축제 기간에 맞춰 대회를 열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4.10 행정지명 현행화 부동면 -> 주왕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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