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2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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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銅器時代 |
영어공식명칭 | the Bronze Age |
분야 | 역사/ 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최상기 |
[정의]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사람들이 청동(靑銅)으로 만든 도구를 주로 사용하며 생활하던 시대.
[개설]
청동기시대는 인간의 출현부터 현재까지의 기간을 문자 사용 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할 때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던 선사(先史) 시대에 포함되는 시기로, 구리에 주석·비소·아연 등을 섞어 만든 청동을 재료로 각종 도구를 제작·사용하기 시작한 때부터 철로 만든 도구[철기(鐵器)]를 제작하기 시작하던 때까지가 해당한다. 구리 지역에서는 일제 강점기부터 아차산 북동쪽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부터 청동기시대의 유적과 유물들이 다수 발견되어 일찍부터 이 지역에서 사람들의 생활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구리시 인창동 유적]
구리시 인창동의 청동기시대 유적은 아차산 북동쪽의 구릉 지대인 인창동 일대에 분포한다. 일제 강점기 경성 제국 대학의 학자 요코야마 쇼자부로[橫山將三郞]에 의해 이곳에서 여러 유물들이 수습되었으나, 학술적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아 유물이 발견된 정확한 위치와 유적의 구체적 성격은 알 수 없다. 당시 수습된 유물로는 구멍무늬 토기[공열 토기(孔列土器)]·항아리 모양 토기[호형 토기(壺形土器)]·쇠뿔 모양 손잡이가 달린 토기[우각형 파수부 토기(牛角形把手附土器)]·반달 돌칼[반월형 석도(半月形石刀)]·간 돌검[마제 석검(磨製石劍)]·가락 바퀴[방추차(紡錘車)] 등이 있다. 또한 한신 대학교 박물관에서 이 지역에서 지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종 민무늬 토기[무문 토기(無文土器)]의 파편 및 반달 돌칼과 다수의 고인돌이 발견되었다.
[구리시 교문동 유적]
구리시 교문동의 청동기시대 유적은 아차산 북동쪽 능선의 교문동 일대에 분포한다. 일제 강점기 요코야마 쇼자부로에 의해 구멍무늬 토기·점토대 토기(粘土帶土器)·반달 돌칼·돌 화살촉 등이 수습되었는데, 유물이 발견된 정확한 위치와 유적의 구체적 성격은 알 수 없다.
[구리시 사노동 유적]
구리시 사노동의 청동기시대 유적은 아차산과 동구릉 북동쪽의 사노동 일대에 분포한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유물 중 상당수는 일제 강점기에 수습된 것으로서 유물을 제외한 다른 관련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2000년과 2005년에 각각 서울대학교박물관과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에서 지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인돌 및 연질(軟質) 토기의 파편 일부가 발견되었다.
[구리시 아차산 유적]
구리시 아차산의 청동기시대 유적은 아차산 북동쪽 망우산 봉우리[해발 282m] 주변에 위치한다. 인근에 공동묘지가 있으므로 무덤을 조영하는 과정에서 각종 토기의 파편 및 간 돌도끼[마제 석부(磨製石斧)]와 반달 돌칼 등이 다수 노출·발견되었다. 특히 아차산 일대에서 발견된 토기 중에는 흑도(黑陶)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형식이 인접한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일대에서 발견된 토기들과 유사하다. 이를 통해 구리시를 비롯한 한강 하류 유역의 넓은 지역에서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활동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