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3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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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忘憂山一堡壘 |
영어공식명칭 | Mangusan 1boru |
이칭/별칭 | 망우리 1보루,망우리 1유적 |
분야 | 역사/ 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
집필자 | 김성신 |
[정의]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 일대에 있는 삼국 시대 보루[성].
[개설]
망우산 1보루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과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경계에 있는 삼국 시대 보루(堡壘)[성(城)]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성인 보루는 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구축물로, 출토 유물이나 축성 방법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고구려 유적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유적은 크게 훼손되었고, 지표상에서 성벽의 흔적을 파악하기 어려워 전체 규모를 알 수는 없지만 매우 큰 규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망우산 1보루는 용마산과 아차산 줄기가 만나 북쪽으로 뻗어 내려오는 능선 중에 완만하게 솟아오른 해발 280.3m의 봉우리에 있다. 용마산 5보루와는 직선 거리로 850m 떨어져 있으며,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과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에 걸쳐 있다.
[변천]
망우산 1보루가 속한 한강 유역은 고구려·백제·신라가 각축을 벌이던 곳으로, 5세기 후반부터 551년까지 고구려가 지배하였다. 망우산 1보루를 비롯해 일대의 고구려 보루들은 이 시기에 축성되었다. 1994년에 『구리시지』 편찬 과정에서 지표 조사를 한 바 있으며, 1999년에 서울 대학교 박물관·서울 대학교 인문학 연구소·구리시·구리 문화원 등이 실시한 구리시 전역에 대한 지표 조사 때도 조사가 진행되었다. 지표 조사에서 많은 수의 고구려 토기 조각이 수습되었다.
[형태]
유적의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며, 장축 방향은 자북 방향에서 동쪽으로 60° 기울어져 있다. 지표상에서 성벽의 흔적을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둘레는 126m, 면적은 1,120㎡[약 339평]로 비교적 규모가 큰 보루이다.
[현황]
망우산 1보루 유적지가 있는 정상부는 헬기장 조성과 대규모의 군용 교통호가 만들어지면서 상당 부분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에 있는 거대한 분묘 뒤쪽에 다량의 화강암 석재를 이용해 석축을 쌓았는데, 두께가 얇고 비교적 거칠게 다듬은 상태를 보았을 때 성벽의 석재를 재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10월 27일 일대의 다른 보루들과 함께 '아차산 일대 보루군'이라는 명칭으로 사적 제455호로 지정되어 경기도 구리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망우산 1보루는 백제나 신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고고학적 자료가 부족했던 고구려 관련 연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일대의 다른 고구려 보루들과 함께 국경 지대 요새의 구조와 성격, 방위 체계, 군 편제 등을 밝혀 주는 역사 자료이며, 고구려의 남하 과정이나 한강 유역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과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