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 묘지에 묻힌 조선 후기의 부마.

[개설]

조선 순조(純祖)의 장녀인 명온 공주(明溫公主)의 남편이다.

[가계]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성희(聖希). 아버지는 판의금부사 김한순(金漢淳)이다. 장인은 조선 제23대 국왕[재위 1800~1834] 순조이고, 장모는 순원 왕후(純元王后) 김씨이다. 부인은 명온 공주이다.

[활동 사항]

김현근(金賢根)[1810~1868]은 1823년(순조 23)에 순조의 장녀인 명온 공주와 혼인하여 부마가 되었고, 동녕위(東寧尉)로 임명되었다. 명온 공주는 태어날 때부터 병약하여 1832년 세상을 떠났다.

1830년(순조 30) 5월 효명 세자(孝明世子)의 국상(國喪)에는 종척집사(宗戚執事)와 향관(享官)에 임명되었다. 1834년(순조 34) 11월 순조의 국상에도 종척집사와 빈전향관(殯殿享官)에 임명되었다. 1837년(헌종 3) 4월 20일 주청 정사(奏請正使)가 되어 청나라로 출발하였고, 8월 사행의 성공으로 전지 20결(結)과 노비 7구(口)를 하사받았다. 1846년(헌종 12)에도 동지 겸 사은 정사(冬至兼謝恩正使)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다. 1863년(철종 14) 12월 철종(哲宗)의 국상 때에도 종척집사에 임명되었다. 1864년(고종 1) 2월 20일에 내의원 제조(內醫院提調)가 되었고, 4월 7일에 사옹원 제조(司饔院提調)가 되었다. 1865년(고종 2) 3월 13일에 다시 내의원 제조가 되었고 8월 4일에는 사직서 제조(社稷署提調)가 되었으며 10월에는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가 되었다.

[묘소]

김현근의 묘소는 현재의 고려 대학교 부근인 서울특별시 성북구 종암동에 조성하였다가 일제 강점기인 1936년 조선 총독부 고시에 따른 토지 구획 정리로 인해 망우 공원묘지로 이장되었고, 부인 명온 공주와 합장하였다.

[상훈과 추모]

김현근은 사후인 1868년(고종 5) 8월 26일에는 영의정(領議政)으로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