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있는 전통 시장.

[개설]

구리전통시장은 경기도 구리시와 남양주시 일대 중 유일하게 전통 시장의 맥을 이어가는 등록된 인정 시장이자 문화 관광형 시장이다. 구리전통시장 인근에는 돌다리 곱창 골목이 있는데, 1998년부터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곱창집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지금은 50여 개가 밀집되어 있으며, 먹거리 골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설립 목적]

구리전통시장은 물품의 구매와 판매를 위하여 자연 발생적으로 설립된 골목 시장이다. 그러나 규모가 커지면서 인정 시장이 되었고, 고객이 즐겁고 행복한 전통 시장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구리전통시장 상인회가 결성되었다.

[변천]

구리전통시장은 1960년대 후반 골목 시장 형태로 설립되었으며, 2005년 인정 시장으로 등록된 후 구리전통시장 상인회가 출범하였다. 2007년 3월 현대화 사업을 확정하고 추진(2010년 1차 아케이드 설치, 2016년 2차 아케이드 설치)하였고 2012년 11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공영 주차장을 준공하여 전국 시범 시장으로 확정되었다. 2013년 3월 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었고, 그해 10월에는 전국 우수 시장 박람회에 참가하였으며, 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시장 입구에 신규 조형물을 설치하고 야외 무대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구리전통시장은 농수산물 등 1차 상품 외에 곱창 등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의 쇼핑 편의를 위해 장보기 서비스 및 주자창과 버스 정류장 등 무료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기할 만한 것으로 정보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이는 라디오를 운영하고 있는데, 상인과 다문화 가족 및 시민 등이 함께 DJ 를 맡아 진행한다. 또한 문화 예술 활동을 위해 야외 무대를 설치하여 개인이나 단체에게 공연 장소를 대여하고 있다. 한편, 다양한 축제 및 행사도 진행되는데, '구리전통시장 예술 시장'과 ‘운수 대통 복권 사업’, ‘어린이 벼룩시장’ 같은 연간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2015년 10월 23일 제10회 ‘구리전통시장 거리 축제’를 열기도 했다. 또한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11월 8일 제3회 ‘다문화 음식 축제’를 개최하였는데, 대만·베트남·우즈베키스탄·일본·중국·캄보디아 등 총 12개국 대표 120여 명이 참가하여 각 나라 별 음식 300인 분을 전통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각 나라 고유의 음식을 맛보는 시식 행사를 가졌다.

[현황]

구리전통시장은 중형 시장의 규모로 2016년 2월 현재 점포 수는 161개이며, 상인 수는 노점까지 포함하여 546 명이다. 주요 취급 품목은 농수산물 등 1차 상품이며, 현대식 아케이드를 설치하여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다. 시설로는 121대를 주차할 수 있는 4층 건물의 공영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으며, 시민이나 단체 등에 회의실로 개방하고 있는 상인회 교육장이 있다. 영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온누리 상품권과 전자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