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320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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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定羅氏墓域 |
영어공식명칭 | Anjeong Na Clan Myoyeok |
분야 | 역사/ 전통 시대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산16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명희 |
[정의]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에 있는 안정나씨 종중 묘역.
[위치]
안정나씨 묘역(安定 羅氏 墓域)은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산163에 있다. 묘역 입구에 나만갑 신도비(羅萬甲神道碑) 비각이 보인다. 묘역 서쪽으로는 구리 고속 도로가 지나가고, 남쪽으로는 논밭이 있다.
[변천]
1681년(숙종 7)에 나만갑(羅萬甲)[1592~1642] 묘를 경기도 광주시 건지산에서 현 위치로 이장하면서 손자 나양좌가 바로 밑에 안장되었다. 각 묘들은 시기 순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며 후대에 이장한 묘도 있다. 1981년에 나성두 묘를 경기도 과천에서 이장하면서 석물도 함께 옮기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묘 위치가 바뀌는 상황이 되었다. 그때 나성두 신도비(羅星斗神道碑)도 함께 옮기면서 나만갑 신도비와 나란히 묘역 입구에 서게 되었다.
[형태]
안정나씨 묘역은 모두 부인과 합장묘로 되어 있다. 묘역 맨 위에는 나만갑의 묘가 동남쪽을 향하고 있으며 밑으로 3기의 묘가 조성되어 있다. 각 묘들은 시기순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며 후대에 이장한 묘도 있다. 나만갑 묘 밑에 나양좌 묘가 있다. 나양좌 묘 밑에 나성두 묘가 있다. 나성두 묘 아래에 나제의 묘가 있다. 나만갑 묘가 있는 묘역 왼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나상익 묘가 있다. 나상익 묘 왼편에 나영학 묘가 있다.
묘역 입구 맨 아래에 나만갑 신도비와 나성두 신도비가 세워져 있다. 묘역의 나만갑, 나성두 신도비(神道碑)[죽은 사람의 업적을 칭송하여 새긴 비석]와 묘갈(墓碣)[묘 앞에 세우는 머리 부분을 둥글게 굴린 작은 비석], 나성두 묘의 장명등(長明燈)[무덤 앞이나 절 안에 세워 두는 석등], 문인석(文人石)[문관의 형상으로 능 앞에 세운 돌] 등은 조성 당시 조선 후기 양식의 석물로 보이고 이외 석물은 최근에 세웠다.
[의의와 평가]
안정나씨 묘역은 조선 후기에 활약한 안정나씨의 대표적인 인물인 나만갑과 나양좌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이다. 남아 있는 옛 석물들은 조선 후기의 분묘 유적을 연구하는 데도 귀중한 자료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