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7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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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化藝術 |
영어공식명칭 | Culture·Art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철수 |
[정의]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있는 문화 예술 활동 및 단체
[개설]
경기도 구리 지역은 1986년 시로 승격되기 전후의 문화 예술 활동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던 중 경기도 남양주군에 속했을 당시 예술 정책의 한 축이었던 남양주 문화원이 남양주군 구리읍 수택 3리 구리 읍민 회관에 원사를 둠으로써 구리 문화 예술의 토양이 만들어졌다. 남양주 문화원에서 1980년대부터 개최한 '동구 문화제'는 삼육 학교 강당 등에서 무용제와 음악제를 하고, 동구릉에서 산릉 제례와 백일장 및 미술 대회 등을 치름으로써 관련 동호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구리시 승격 이전 구리 지역에서 활동한 문화 예술 단체로는 구리시 여성 합창단, 서울 삼육 학원의 챔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염창순 민속 국악단 등이 있다. 1986년 구리시로 승격하고 1989년에 구리 문화원이 개원을 하면서 먹골배 아가씨 선발 대회와 연극제 및 국악제 등이 개최되었고, 전통과 현대 예술의 작품들이 발표되기 시작하였다. 개원 이후 김응주[사진], 정운[연극], 염창순[국악], 윤희준[무용], 송영일[음악], 김종렬[미술], 함종억[문학], 이재순[조각] 등이 주축을 이루어 문화 예술의 씨앗을 뿌렸다.
[한국 예총 구리 지부]
1993년에 이르러 구리 문화원과 동호회 형식으로 활동하던 문화 예술 단체는 한 단계 도약을 하기 위해 전통 문화와 예술을 분리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사단 법인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이하 한국 예총] 산하 단체의 결성이 그것이다. 1991년 2월 한국 음악 협회 구리 지부[초대 지부장 송영일], 한국 문인 협회 구리 지부[초대 지부장 한상언]에 이어 그해 10월 한국 미술 협회 구리 지부[초대 지부장 류민자]가 창립을 하여 한국 예총 지부 결성 조건을 완비하였다. 이때부터 세 단체와 결성 준비 중인 단체들이 합동으로 '구리 문화 예술제'를 개최하였다. 이어 1993년 1월 29일 한국 예총 구리 지부 결성을 위해 김종렬·김경윤[미술], 송영일[음악], 한상언[문인] 배동욱[문화] 등이 모여 준비 모임을 했고, 1993년 2월 22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초대 지부장에 배동욱[문화], 부지부장 송윤희[문화]·한상언[문학]·송영일[음악], 감사 류민자[미술]를 선출하였고, 1993년 3월 9일 한국 예총 구리 지부[이하 구리 예총] 승인을 받으면서 비로소 문화 예술 도시로서의 모양새를 갖추었다. 이후 한국 국악 협회 구리 지부[초대 지부장 염창순, 1993년 3월], 한국 무용 협회 구리 지부[초대 지부장 윤희준, 1995년 3월], 한국 연극 협회 구리 지부[초대 지부장 주효만, 1997년 12월], 한국 사진작가 협회 구리 지부[초대 지부장 한재희, 2003년 1월], 한국 연예 예술인 협회 구리 지부[초대 지부장 박종호, 2003년 7월] 등 여덟 개 단체가 설립되어 현재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구리 예총은 구리 문화 예술제[1991~2003], 구리시 거리 축제, 새천년 맞이 밀레니엄 콘서트, 연변 조선족 문화 예술 교류 등 자체 행사를 개최하다가 2003년부터 구리시 주최로 구리 한강 시민 공원에서 개최되는 구리 유채꽃 축제와 구리 코스모스 축제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2015년부터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구리 문화 예술제 부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1996년에 창간한 회보 『구리 예술』은 2015년에 제17호가 발간되었다.
구리 예총의 역대 회장은 초대 배동욱[1993~1996], 2~4대 염창순[1996~2005], 5대 박용선[2005~2008], 6대 소순철[2008~2009], 7대 송영일[2009~2012], 8~9대 조영숙[2012~현재] 등이다. 또 산하 여덟 개 단체와 대표는 음악 협회 김영진, 문학 협회 한철수, 미술 협회 김경윤, 국악 협회 이숙자, 무용 협회 김보영, 연극 협회 이은정, 사진작가 협회 김삼택, 연예 예술인 협회 이호가 각각 지부장 또는 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리 시립 예술 단체]
구리 시민의 정서 함양과 지방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하여 활발한 활동을 벌인 예술 단체 중 시립으로 전환된 단체로 1997년 창단된 구리시 교향악단이 있다. 구리시 교향악단은 1995년 구리 여자 고등학교에 교사로 재직 중이던 이경규가 창단한 관악 협주단을 그 효시로 보고 있으며, 지금은 김현철이 단장을 맡고 있다. 2015년까지 총 52회 연주회를 가져 구리 시민의 음악적 향유를 주도하고 있다. 그 외에 구리 시립 합창단, 구리 시립 소년 소녀 합창단, 구리 시립 청소년 교향악단이 있으며, 이 세 단체를 묶어 2013년 3월부터 구리시 예술단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리 지역의 공연 예술 단체]
구리시에는 시민 자신과 동호인들을 모아 특기 영역에서 활동하는 순수 공연 예술 단체가 있다. 음악 연주 단체로 멜로스 고전 기타 합주단, 구리시 솔리스트 앙상블, 구리시 플룻 앙상블, 구리시 기타 앙상블 등이 있고, 합창 단체로는 한마음 합창단, 코람데 오중창단, 구리시 솔리스트 앙상블, 구리시 여성 합창단, 구리 예다미 합창단 등이 있으며, 연극 단체로는 극단 마중물, 극단 아홉 마을, 극단 엄동소란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전통 음악에 구리 민속 예술단과 구리 풍물단 등이 있고, 시낭송 단체로는 은방울 낭송회가 매년 1회 이상 정기 공연과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구리 지역의 전시 예술 단체]
구리시 전시 예술의 출발점인 미술 분야는 구리시와 남양주시 중학교·고등학교 미술 교사들의 모임으로 1989년에 첫 전시회를 연 '구남회'가 있고, 사진 분야에는 1991년에 설립된 '사진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1991년 이후 구리시에는 다양한 미술, 전통 공예, 도예, 사진 등 전시 예술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구리시에서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리시 문예 진흥 기금'이 있어 매년 20개 안팎의 단체가 혜택을 받고 있다. 미술 단체 '그린 나래회', '한울회', '구리 연서회' 등과 사진 단체 '빛그린 사진회', '사진 사랑', 공예 분야 '구리 공예가 협회', '랄랄라 도예회', '구리 솔체회' 등이 있다.
[구리시의 문화 예술 관련 시설]
1986년 구리시로 승격이 되었으나 이렇다 할 만한 공연장과 전시장 등 기반 시설은 전무했다. 그러나 점차 시설이 확충되었으며, 지금은 구리 아트홀 등이 있어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활동 폭을 넓혀 주고 있다. 구리시 문화 예술 관련 시설이 확충되는 시기는 크게 3기로 나눌 수 있다.
제1기[1986~1995]에 확충된 문화 예술 관련 시설은 한국 전력 구리 지점 문화관, 교문 도서관 미술관, 교문 도서관 시청각실, 인창 초등학교 체육관 등이다.
제2기[1995~2010]는 인창 도서관 체육관, 구리 아트 센터, 구리시청 로비와 1층 상황실, 구리 실내 체육관 세미나실, 구리 여성 노인 회관 대강당, 구리 청소년 회관 공연장, 장자 호수 공원 야외 공연장, 인창 중앙 공원 야외 공연장, 돌다리 공원 야외 공연장, 구리 타워 하늘 갤러리 등이 확충되었다.
제3기[2010~현재]에는 구리 아트홀 전시실과 공연장, 행정 복지 센터 공연장과 다목적실 등이 확충되었다. 한편, 제2기에 해당하는 야외 공연장과 구리 아트홀이 현재 구리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 관련 시설이고, 청소년 회관과 행정 복지 센터는 보조 시설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