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32078 |
---|---|
한자 | 峨嵯山古墳群二 |
영어공식명칭 | Achasan gobungun 2 |
이칭/별칭 | 아천동 고분군 2 |
분야 | 역사/ 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산49-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최상기 |
[정의]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삼국 시대의 고분군.
[위치]
아차산 고분군 2는 아차산 중턱에 있다. 영화사(永華寺)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아차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만나는 곳에 고구려정이 있다. 고구려정에서 동쪽으로 직선거리 약 50m 떨어진 능선[해발 190m]의 남쪽과 서쪽 비탈면에 분포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아차산 고분군 2는 1994년 구리 문화원 아차산 학술 조사단이 『아차산의 역사와 문화유산』 제작을 위해 아차산 일대에서 지표 조사를 하던 중 확인되었으며, 2000년 서울 대학교 박물관에서도 『구리시의 역사와 문화』 제작을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지표 조사를 실시했다. 1994년의 조사에서 약 7기의 고분들을 확인했고, 그중 이미 파괴되어 지표에 노출된 3기의 고분을 약식으로 조사·정리했다.
[형태]
아차산 고분군 2에 속한 고분들 중 조사된 첫 번째 고분은 길이가 약 2.5m이고 폭이 1.5m이며, 벽은 돌덩이를 쌓아 축조했는데 무덤 안쪽에 해당하는 면은 다듬은 흔적이 있다. 'ㄱ' 자 모양의 널길[연도(羨道)]로 추정되는 구조가 있으며, 주변에 덮개돌로 사용되었다고 여겨지는 판석들이 흩어져 있다. 조사된 두 번째 고분은 첫 번째 고분에서 북서쪽으로 약 10m 떨어진 곳에 있는데 대부분 파괴되었고 벽의 일부만 남아 있다. 조사된 세 번째 고분은 두 번째 고분에서 북서쪽으로 약 5m 떨어진 곳에 있는데 두 번째 고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파괴된 상태이며 벽의 일부만 확인된다.
[출토 유물]
아차산 고분군 2에서는 주변에 흩어져 있는 고분을 축조할 때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석재들을 제외하면 다른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현황]
아차산 고분군 2는 현재 특별한 관리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고, 분포 지역 일대에는 등산로와 나무들이 우거져 있으므로 고분들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아차산 고분군 2는 고분 축조에 사용되었다고 여겨지는 석재들 외에 발견된 유물이 없어 정확한 성격을 짐작하기 어렵다. 그러나 주변 지역에서 함께 확인되는 다른 유적들을 감안하면 삼국 시대에 아차산 일대가 사람들의 활동 공간이었음을 알려 주는 유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