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32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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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申從濩墓 |
영어공식명칭 | ShinJongho Myo|Tomb of ShinJongho |
이칭/별칭 | 삼괴당(三魁堂) 신종호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동사골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명희 |
[정의]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동사골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 신종호의 묘.
[개설]
신종호(申從濩)[1456~1497]의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차소(次韶), 호는 삼괴당(三魁堂)이다. 영의정 신숙주(申叔舟)의 손자이며, 봉례랑(奉禮郞) 신주(申澍)의 아들로 조선 전기의 문신이다.
[위치]
신종호 묘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동사골에 있다.
[변천]
신종호 묘는 1497년(연산군 3)에 조성되었다. 분묘 조성 당시의 석물인 종 모양의 묘갈(墓碣)[무덤 앞에 세우는 둥그스름한 작은 비석]과 상석, 장명등(長明燈)[무덤 앞이나 절 안에 세워 두는 석등], 문인석(文人石)[문관의 형상으로 능 앞에 세운 돌]은 그대로 두고, 봉분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1987년에 후손들이 옥개석(屋蓋石)[석탑이나 석등 따위 위에 지붕처럼 덮는 돌]을 올린 새 비석을 세웠다. 2005년에는 묘역으로 진입하는 길고 가파른 돌계단을 만들었다.
[형태]
신종호 묘는 남쪽을 향하고 있으며 봉분 뒤편에 큼직한 사성(莎城)[무덤 뒤에 반달 모양으로 두둑하게 둘러싼 토성(土城)]이 있다. 봉분 뒤편 오른쪽에는 산신석이 놓여 있다. 봉분에는 무늬 없이 호석(護石)[무덤의 봉분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고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봉분 하단 가장자리에 돌려 둔 보호석]을 둘렀으며, 묘갈이 대좌 위에 놓여 있다. 대좌에는 무늬가 있기는 하나 마모가 심하여 구분하기가 어렵다. 묘갈 앞에는 혼유석(魂遊石)[영혼이 나와서 놀게 하기 위하여 무덤의 앞에 설치해 놓는 직사각형의 돌], 상석, 향로석(香爐石)[무덤 앞에 향로를 올려놓는 네모반듯한 돌]이 있다. 혼유석은 가로 75㎝, 세로 25㎝로 자그마한 편이고, 상석은 정사각형의 받침석과 두 개의 고석 위에 놓여 있다. 호석, 향로석은 최근의 석물이다. 향로석 뒤로는 팔작지붕 형태의 개석(蓋石)[뚜껑 돌]을 올린 키가 작은 장명등이 있다. 장명등의 형태는 하대석, 간주석, 상대석, 화사석이 모두 4각을 이루고 있으며 옥개석은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묘 양편으로 망주석과 문인석이 차례로 배치되어 있다. 상석 오른쪽에는 후대에 세운 용관을 씌운 묘갈이 있다. 종 모양의 묘갈과 장명등은 분묘 조성 당시의 석물로 보인다.
[금석문]
신종호 묘의 비석은 1541년(중종 36)에 세운 것으로 전면에는 "가선대부예조참판겸동지경련춘추관사예문관제학세자우부빈객신공 정부인이씨 합장지묘(嘉善大夫禮曹叅判兼同知經憐春秋館事藝文館提學世子右副貧客申公 貞夫人李氏 合葬之墓)"라고 새겨져 있다. 묘소 오른쪽에는 1987년 후손에 의해 세워진 비석이 있다.
[현황]
신종호 묘 왼쪽 100m쯤 떨어진 곳에는 아들인 신잠(申潛)의 묘가 있으며, 후손들이 수백 년 동안 시제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