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설]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경기도 북부의 대표적인 도매 시장으로 서울특별시의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구리시와 서울특별시가 합작으로 탄생시켰으며, 1997년에 개장하였다. 시설은 야채 청과물동과 수산물동 및 수산 2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 4,600명의 상인을 포함해 20,0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구리 농수산물 공사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건립 경위]

경기도 구리시 지역이 도시화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인근의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대도시 시민을 상대로 대규모 농업이 시작되어 농수산물 생산자 및 판매자와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자연 발생적인 시장만으로는 대량의 농수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어려워 공영 도매 시장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출하된 농수산물을 신속하게 판매하여 유통 비용의 절감과 적정한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고 나아가 국민 생활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변천]

1991년 11월 도매 시장 건설 기본 계획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였다. 1992년 7월에 구리시와 서울특별시 간에 행정 협약을 체결하여 1994년 4월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건설 공사에 착공하였다. 이어 1996년 12월에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준공하고, 1997년 6월에 개장하였다. 한편, 2003년 3월에는 수산 2동을 준공하였으며, 2011년 7월에는 다목적 경매장을 준공하였다.

[구성]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기본적으로 야채 청과물동과 수산물동, 그리고 수산 2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밖에 트럭 판매장과 고추 마늘 판매장이 있다. 건물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대지 186,575㎡, 건물 144,226 ㎡, 주차장 96,627㎡의 규모이다. 1일 최대 취급 물량은 2,389톤[청과 1943톤, 수산 446톤]으로 거래 물량과 거래 금액은 1997년 개장부터 2016년 2월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4,600여 명의 상인이 있고, 상인과 함께 일하는 종사자까지 더하면 20,0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청과동, 트럭 판매동, 양념동, 수산동, 다목적 경매장, 주유소 및 세차장, 페수 처리장, 쓰레기 처리장, 수위실과 여러 개의 편의점이 있다. 이 외에도 은행과 매점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활동사항]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청과물과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2016년 2월 현재 청과물로는 배추·무·양파·감자·시금치·버섯·수박·사과·참외·딸기·토마토 등 162개 품목이 있으며, 수산물에는 고등어·갈치·꼬막·꽃게·명태·굴·멍게·꽁치·김 등 110개 품목이 거래되고 있다. 영업 대상 구역은 경기도 구리시와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성북구·중랑구·노원구·강북구·도봉구 등이다. 한편 시장을 관리 운영하는 구리 농수산물 공사는 농수산 판매뿐만 아니라 도매 시장의 시설물을 관리 운영하고, 시장의 거래 질서 유지를 위해 지도 및 감독을 하며, 유통 정보를 수집하고 전파하는 업무 등을 담당한다.

[현황]

2016년 1월 현재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구리 농수산물 공사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다. 구리 농수산물 공사의 조직은 전략 기획부·고객 지원부·유통 지원부·환경 혁신부·시설 사업단 등 4개 부와 1개 사업단 15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