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에 있는 건립 연대 미상의 정자 터.

[개설]

정자(亭子)는 산수의 좋은 경치를 감상하며 놀이를 하기 위해 세운 작은 집을 통칭한다. 정자는 평면 형태에 따라 사모정[사각정], 육모정[육우정 또는 육각정], 팔모정[팔각정 또는 팔우정], 선자정[부채 모양] 등으로 구분되며, 지붕의 재료에 따라 모정(茅亭)[짚, 억새 등으로 지붕을 이은 정자], 초정(草亭)[볏짚이나 갈대 등으로 지붕을 이은 정자] 등으로 나눈다. 또 층수에 따라 누정, 누각, 층루 등으로 구분된다.

[위치]

송학정지는 경상북도 북면 고목리 지장동 송림에 자리 잡고 있다. 송학정의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정자에서 항상 신선이 놀았다 하여 마을 이름을 지정이라 하였고, 정자 이름을 송학정이라 하였다고 한다.

[현황]

송학정지는 송학정이 세워졌던 터로 지금은 이끼 낀 석축과 학소라는 작은 연못만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울진군 곳곳에 있는 많은 누정과 당(堂)·각(閣), 그리고 그것이 있던 터가 훼손되고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으므로 하루빨리 복원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