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되는 매실.

[연원 및 변천]

조선시대 율곡 이이가 동해안 여러 곳에 매화 묘목을 심었는데, 다른 곳의 나무는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울진군에 심은 매화는 번성하여 마을 이름을 매화라 하였다고 한다. 이 나무가 울진매실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제조방법 및 특징]

울진매실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여 과육이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며, 탄수화물과 다량의 유기산을 함유하여 해독 작용이 탁월하다. 울진매실은 약알칼리성 식품으로 과육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수분이 대략 90%로, 당질 10%와 유기산, 무기질, 비타민 및 카테킨산, 펙틴, 칼슘, 타닌 등을 함유하고 있다. 매실의 유기산은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이며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도 약간 함유하고 있다. 매실의 구연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회복을 돕는다.

울진매실을 이용하여 엑기스, 술, 잼 등을 만들 수 있는데 잼은 다음과 같이 만든다. 재료는 울진매실 과육 700g, 울진매실 즙 100g, 설탕 700g을 준비한다. ① 매실 엑기스를 만들 때 나온 과육에 매실즙 100g을 넣는다. ② ①에 물을 약 2분의 1컵 부은 다음 약한 불에 과육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인다. ③ 한숨 끓으면 설탕 400g을 넣고 저으면서 다시 끓인다. ④ 과육이 설탕을 흡수하여 투명한 빛깔이 되면 나머지 설탕 300g을 넣고 젖는다. ⑤ 매실 과육이 졸아 서로 잘 엉킬 때까지 졸인다. ⑥ 뜨거운 상태에서 용기에 넣어 식힌 뒤 냉장 보관한다.

[현황]

울진매실은 세상매실원, 울진군 북면 덕구리 덕구온천 농수특산물홍보판매장, 울진친환경 LOHAS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울진매실로 만든 매실엑기스는 전통 옹기에서 6개월간 저온 숙성한 원액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 또한 원남농협 한우작목반에서는 매실즙과 음나무[개두릅나무]를 6개월간 먹인 ‘음매우’라는 기능성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