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생산되는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송이과의 식용버섯.

[개설]

울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울진송이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송이에 비해 표피가 두껍고 단단하여 특유의 향이 진하다. 또 오랫동안 신선도가 유지되어 맛이 변하지 않는 등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제조방법 및 특징]

울진 지역에서 송이버섯의 주산지로 알려진 곳은 울진읍과 북면, 금강송면, 기성면 등이다. 이곳에는 송이산의 소유자가 있는가 하면, 마을 사람들이 국유림을 임대하여 나눈 뒤 채취하기도 한다. 생산자로부터 수매한 송이는 울진읍 읍내리에 있는 울진군 산림조합에 모아졌다가 경매를 통해 각지로 팔려나가는데, 온도 유지를 위하여 아이스박스로 포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습기 제거를 위한 부직포 포장에 얼음팩을 넣어 저장성을 높인다.

울진군에서 생산되는 송이버섯은 1등급에서 혼합품까지 분류되어 판매되는데,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1등급의 경우 길이는 8㎝ 이상이어야 하고, 갓은 절대 퍼지지 않아야 한다. 2등급은 길이 6㎝ 이상, 8㎝ 미만으로, 갓이 1/3 이내로 퍼진 것과 자루 굵기가 불균형하여 1등품에서 제외된 것으로 한정한다. 3등품은 6㎝ 미만의 크기로, 갓이 1/3 이상 퍼진 것을 말한다. 그 외 혼합품이라고 하여 선별시간이 없거나 출하자가 혼합품으로 선별하여 출하한 것 등이 있다.

[현황]

울진군에서는 2002년 이래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사이 울진송이축제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인 금강송 아래서 자란 울진송이의 우수성을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2007년에 열린 제6회 울진송이축제는 3일간 개최되었는데, 전국송이품평회와 송이경매전, 송이 무게 알아맞히기, 송이진품명품, 울진금강송송이 보물찾기, 송이향기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울진송이의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였다. 그밖에도 송이채취체험, 금강송생태탐방, 송이생태관찰 등 특산물과 생태관광을 접목시킨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