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효부.

[개설]

본관은 울진(蔚珍). 아버지는 장병주(張秉柱)이고, 남편은 현풍곽씨(玄風郭氏)로 곽종목(郭鍾穆)이다.

[활동사항]

18세에 곽종목에게 출가하여 가난한 살림에도 길쌈을 하며 가사를 돌보고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였다. 1910년 한일 병합으로 주권을 잃자 독립운동을 하고자 하는 남편 곽종목의 뜻을 따라 서간도(西間島) 유하현(柳河縣) 구산자(溝山子)로 이주하였다.

1920년 9월 5일 일본군이 곽종목이 세운 구산자학교를 습격하여 불태우고 한국인을 학살할 때 곽종목이 31세의 나이로 전사하자, 장범곡은 남편의 유골을 수습하여 고생 끝에 고향으로 돌아와 선영에 안장하고 3년 동안 예를 다하였다.

[상훈과 추모]

1960년 3월 1일 울진교육감으로부터 열부상(烈婦賞)을 받았으며, 문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