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에 살던 효부.

[개설]

본관은 담양(潭陽). 아버지는 전병겸(田炳謙)이고, 남편은 신안주씨로 주형중(朱衡中)이다.

[활동사항]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 매사에 지각이 있고, 성품이 곧으며 지조가 있었다. 출가하여서는 시부모에게 효도하고 남편을 잘 받드니 이웃과 마을에서 부덕(婦德)이 있다는 칭송이 자자하였다. 1950년 6·25전쟁 때에 남편이 출타하여 돌아오지 않아 화가 시아버지에게 미치자 그 화를 자신의 몸으로 막아 죽음에 이르렀다.

경재(絅齋) 정연국(鄭然國)이 말하기를 “남편의 목숨은 하늘에 빌고 도적에게 항거한 맑은 몸이니 열(烈)이요, 시아버지 공경을 다하여 몸을 바쳐 죽으니 효(孝)다”라고 하였다.

[상훈과 추모]

「주씨부인유인효열록」에 효행이 기록되어 있고, 중국의 「고정자양주씨종보효열록」에도 등재되었다. 또한 1995년 7월 31일 성균관장 표창이 추서되었으며 중국 주자학회장 양청(楊靑)이 정덕비명(旌德碑銘)을 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