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평해황씨 해월종택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학자 황응청의 문집 목판.

[개설]

대해(大海) 황응청(黃應淸)[1524~1605]은 조목(趙穆), 박성(朴惺), 이산해(李山海) 등과 교유하며 평해 지역에서 활동하였으나 아들 셋이 모두 앞서 타계함으로써 문집이 1권 1책밖에 간행되지 못하였다.

[형태]

1권 1책의 목판으로 목판대는 19.2㎝(세로)×42.8㎝(가로)이며 반엽광곽(半葉匡郭)은 18.5㎝(세로)x15.8㎝(가로)이다.

[특징]

목판의 체제는 시(詩), 부(賦), 소(疎), 서(書), 서(序), 요(謠), 제문(祭文), 부록(附錄) 순이다. 목판 중에 포함되어 있는 황응청의 「기성지(箕城誌)」, 「기성향당헌(箕城鄕黨憲)」, 김응조(金應祖)의 행장(行狀), 이상정(李象靖)의 묘갈명(墓碣銘)은 평해 지역에서 황응청이 차지하는 유림종장(儒林宗匠)으로서의 위치를 보여준다. 1671년 지방 유림의 공의(公議)로 명계서원(明溪書院)을 창건하여 황응청의 위패를 봉안한 사실도 그의 위치를 재확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