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리 최촌에 있는 조선시대 가옥.

[형태]

부정형의 대지에 동향을 하고 있는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4칸 규모인데, 지붕은 골기와로 팔작지붕을 이었다. 안채는 오른쪽으로 방과 마루를 덧달아낸 형태로, 울진 지역에서 보기 드문 ㄱ자형 겹집이며, 가구는 5량가의 건실한 구조이다. 평면 구성의 경우, 중앙의 2통칸 마루와 안방, 도장을 중심으로 오른쪽 칸에 봉당(封堂)과 정지를 앞뒤로 두었다. 왼쪽 칸에는 샛방과 윗방이 앞뒤로 있으며, 샛방 앞면으로 돌출하여 사랑방과 사랑마루가 각 1칸씩 배치되어 있다.

[현황]

본채 마구 앞에 있던 방앗간채는 30년 전에 헐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평면상으로 울진 지역의 보편적인 여덟 칸 온돌 중심형 겹집에, 방과 마루 1칸씩을 종으로 확장시킨 유형으로, 겹집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