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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리 서낭바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433
한자 新興里-
영어의미역 Rock for Village Guardian in Sinheung-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신흥리
집필자 김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서낭바위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신흥리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신흥리 사곡동에 있는 성황신으로 모셔놓은 바위.

[위치]

신흥리 서낭바위는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신흥리 사곡동의 마을 초입 경작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사곡동을 감싸고 있는 서편의 구릉이 북동쪽으로 길게 뻗은 자락의 끝 부분에 해당된다.

[형태]

신흥리 서낭바위는 약간 기울어진 마름모꼴 자연석으로 가로 240㎝, 높이 260㎝이다. 서낭바위 앞에는 시멘트로 만든 낮은 제단이 있으며, 주변으로는 막돌허튼층쌓기로 쌓은 반원형의 돌담장이 둘러져 있다. 서낭바위에는 제사를 지낼 때 사용했던 한지를 꽂은 금줄이 둘러져 있다.

[의례]

신흥리 서낭바위에서 지내는 제사를 연신제사 또는 서낭제사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매년 정월 16일 자시(子時)에 제를 지냈지만, 현재는 정월 보름 마을을 다녀가는 시내버스의 운행이 끝나는 저녁 시간에 제를 지낸다.

제관은 2명을 선출하는데, 1명은 제사를 주관하고 1명은 집사 역할을 담당한다. 과거에는 엄격하게 제관을 선출하였지만, 현재는 2명씩 조를 짜서 돌아가며 맡는다. 2명 중에서 나이 많은 사람이 제사를 주관하고, 나이 적은 사람이 집사 역할을 담당한다. 과거에는 제관으로 선출되면 1년 내내 초상집을 비롯한 부정한 곳에 갈 수 없었으나, 현재는 한 달 동안만 금기하고 있다. 제관은 제물 준비, 서낭바위 주변 청소, 금줄 두르기, 황토 뿌리기 등의 제사와 관련된 모든 일을 수행한다.

제물은 청주, 가자미·명태·열기 등의 어물, 무채국, 메 등을 차린다. 과거에는 제관의 집에서 직접 청주를 담갔으나, 현재는 구입하여 준비한다. 어물은 항상 3종류만 올렸는데, 옛날에는 각 종류별로 여러 마리를 올렸으나, 현재는 각 종류별로 한 마리만 말린 후 쪄서 올린다. 과거에는 떡도 백설기로 시루째 올렸으나, 2008년부터 떡은 올리지 않고 있다. 육류·과일·포·탕 등은 과거에도 올리지 않았다.

제관은 제사 지내기 3일 전 서낭 입구에 왼새끼로 꼰 금줄을 두르고 황토를 뿌린다. 제사 지내는 날 저녁이 되면 제관은 서낭 입구의 금줄을 걷어내고, 정종을 신흥리 서낭바위 주변에 세 번 뿌려 부정을 씻어낸다. 이후 제수를 진설하고 초와 향을 피운 뒤 술을 한 잔 올리고 재배한다.

재배 후에는 서낭 소지, 제관의 소지, 각 가정의 소지 순으로 소지를 올린다. 이어서 고수레[또는 고시레]와 음복을 한 후 제수를 모두 내린다. 제사가 끝나면 금줄을 신흥리 서낭바위 상단에 두른 후 제관의 집으로 마을 어른들을 모시고 와서 음복을 한다. 날이 밝으면 마을 주민 모두가 모여 제사 음식을 나눠먹으며 마을회의를 한다.

[현황]

제사 경비는 마을 공동 기금을 사용하고, 제관의 집에서 사용 내역을 기록하여 보관하며, 음력 11월 마을 공세에서 보고하고 추인을 받는다. 제사 운영을 비롯한 마을 현안들은 주민 자치 조직인 농계(農契)에서 논의된다. 현재 마을 주민수가 줄어들면서 연신제사의 규모 또한 매년 축소되고 있다.

[참고문헌]
  • 『문화유적분포지도』-울진군(울진군·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2004)
  • 인터뷰(신흥리 이장 박명철, 남, 73세. 2008.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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