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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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Palankeen |
이칭/별칭 | 영여(靈輿),요,용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장례식 때 혼백과 신주를 모시는 작은 가마.
[개설]
용예는 시체를 묻은 뒤에 혼백과 신주(神主)를 모시고 돌아오는 작은 가마를 말한다. 보통 영여(靈輿)라고도 하는데, 울진 지역에서는 ‘요’, 또는 ‘용’이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상여가 묘지로 향할 때 맨 앞에 명정(銘旌)이 서고 다음에 공포(功布), 그리고 용예와 상여순으로 행렬이 이루어진다.
예전에는 용예 안에 신위와 촛불, 그리고 잔을 한 잔 넣었으나, 최근에는 혼백 또는 영정이나 사진을 모시고, 그 밖에 죽은 사람의 옷과 담뱃대·신발 등을 넣어 가기도 한다. 울진 지역에서는 상포계원을 당군이라고 부르는데, 이 당군 중에서 가장 젊은 사람이 용예 매는 것을 당연시하여, “용예 부리는 놈이 수입도 제일 많다”는 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