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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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坡峴由來 |
영어의미역 | The Origin of Gopayheon |
이칭/별칭 | 「고파목」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고성1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남경란 |
성격 | 지명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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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지명 | 고파현|구만동|청고리 |
모티프유형 | 임진왜란 관련 유형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고성1리에 있는 고파현의 유래를 담은 이야기.
[개설]
고파현의 동쪽은 국도 7호선 너머에 울진읍 읍내리가 있고, 서쪽은 청고동이 있으며, 남쪽은 남대천 건너에 월변동이 있다. 북쪽에는 산성이 있으며 성저동과 접해 있다. 고파현은 고파목[古坡峴]·구만리(九萬里)·청고개[靑皐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2001년에 울진군청에서 간행한 『울진군지』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내용]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 해인 1593년 안개가 자욱한 어느 날 울산(蔚山)으로부터 상륙한 왜구의 전초병이 울진현성(蔚珍縣城)인 고산성(古山城)으로 가는 고파현(古坡峴) 길 산모퉁이에서 어떤 노파에게 길을 물었다.
그 노파가 대답하기를 실제의 거리는 약 2㎞ 정도밖에 안 되는데 먼 산을 가리키며 저기에 아련히 보이는 곳은 "여기서 만리 만리 구만리(九萬里) 고개 고개 천(千)고개를 넘어야 현성(縣城)이 보인다." 하니 왜병들은 길을 잘못 찾아 왔다고 생각하고 현성을 포기하고 결국 다른 곳을 돌아서 읍성을 공격하였다 한다. 그 후부터 노파에게 묻던 장소를 고파목[古坡峴]이라 하였다.
고파목은 현재 울진읍과 구만동 사이 월송공원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모퉁이며, 구만리는 고성1리 구만동(九萬洞)이고, 천고개는 원래 청고리(靑皐里)[현 울진상수도 취수장 서북쪽 위]로 그 후부터 천고개라 불리고 있다.
[모티프 분석]
설화의 기본 모티프는 임진왜란 때 길을 묻는 왜구를 노인의 지혜로 따돌렸던 고개 명칭에 대한 유래를 소재로 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