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5년 6월 22일 울진친환경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되었던 문학행사.

[개설]

한국문학평화포럼은 문학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상생을 추구하는 단체로서 2005년 4월 23일 제1회 사북문학축전, 동년 5월 28일 제2회 백령도문학축전을 개최한 바 있다. 울진문학축전은 21세기 새로운 문학 명제, 새로운 문학 정신, 새로운 문예 르네상스의 기치를 내걸고 상처 받은 한반도 곳곳을 찾아다니며 문학축전을 열고 있는 한국문학평화포럼의 세 번째 행사였다.

[연원 및 개최경위]

울진문학축전은 2005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행사에 앞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5년 6월 22일 울진친환경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주최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한국문학평화포럼, 2005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조직워원회가 맡았고, 주관은 한국문학평화포럼, 경북작가회의, 울진문학회가 맡았다.

[행사내용]

울진문학축전은 울진친환경엑스포공원에서 장승제, 길놀이에 이어 본행사는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광주의 대표적 마당극단 놀이패 신명이 수입 농산물로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 현실을 풍자극으로 담아낸 「팔자 팔자 쌀팔자」가 공연되었다. 이후 초청 연사인 김지하 시인의 기조 강연과 가수 한영애의 공연으로 1부 시낭송대회를 마쳤다.

2부에서는 김명인, 고재종, 남효선 시인의 시낭송과 뒤이어 서울예술대학 김기인춤패의 춤공연, 김용락, 이명희, 방남수 시인의 시낭송, 이경자의 소설 낭독, 김명재가 가곡을 공연하였다. 3부에서는 손정순, 이종암, 도종환 시인의 시낭송과 김기인춤패의 북춤이 연주되었고, 정태춘·박은옥의 공연으로 행사를 마쳤다.

울진문학축전 당일부터 2005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기간까지 행사장에는 고은·신경림·김지하·문병란·김명인·김준태·이상국·정호승·김혜순·홍일선·김용택·도종환·이재무·안도현·이소리·이중기·남효선 등 40인의 시 「생명농업 걸개시화전 40인선」이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