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2리 내앞마을에 있는 드라마 촬영지.

[건립경위]

울진군 근남면 행곡2리 내앞마을의 대나무 숲은 2004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구성]

내앞마을 입구에는 천연기념물 제109호로 지정된 행곡리의 처진 소나무가 서 있다. 소나무를 끼고 돌아서면 긴 돌담을 따라 외길을 걸어간다. 마을은 여기서 끝날 듯 대나무로 가려져 있는데 하늘을 가린 긴 대나무 숲이 끝날 즈음이면 다시 돌담길이 보이면서 비로소 마을이 시작된다. 드라마 촬영은 바로 이곳 대나무 숲길에서 이루어졌다.

[현황]

「사랑한다 말해줘」촬영지에는 소박한 시골 마을을 감싼 대나무 숲과 왕피천(王避川)이 흐르고 있다. 관광객들이 대나무 숲 안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주변은 경계를 쳐 놓았지만 중앙을 걷는 것으로도 대나무 숲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숲이 끝나는 곳에는 마을의 나지막한 돌담길이 이어져 있다. 내앞마을 앞에 있는 행곡교회는 2006년 12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울진 지역 최초의 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