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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적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794
한자 藍袍-
영어의미역 Song of Indigo Robe Unlined Summer Jacket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기성리
집필자 김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구분 유희요
형식구분 독창|제창
가창자/시연자 김태란[기성면 기성리]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기성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개설]

「남포적삼」은 심심파적으로 부르는 유희요의 하나로, 성적 매력을 물씬 풍기는 쪽빛 속옷을 입은 여인을 등장시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남포적삼을 입고 있는 여인의 모습과, 그 속옷을 입고 싶은 화자의 마음이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묘사되었다.

[채록/수집상황]

1991년 기성면 기성리에 사는 김태란[여, 56]이 부른 것을 울진군의 문화재조사연구단이 채록하여 1991년에 출간한 『울진의 문화재』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독창이나 제창으로 부르는 노래로, 4음보가 기본적인 율격 단위를 이루고 있다. “아니 아니 놀지를 못하리라/아니 노지를 못하리라”를 제외한 구성은 내용에 따라 2연으로 구분된다.

[내용]

아이 아니 놀지를 못하리라/아니 노지를 못하리라

입구저라 저 남포적삼이 입구저라/저 남포 앞섬이 미태[밑에]/둔턱은[같은] 저젖봐라/많이 보이면 끼니들고/불만치만 부어[보고] 가소

입고져라 입고져라/저 남포적삼 입고져라/저 남포적삼 안섶밑에/북통같은 저 젖봐라/많이 보이면 삐니 되고/적게 보고 돌아가소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적삼은 홑겹으로 만든 웃옷의 하나로, 저고리와 같은 모양이나 고름이 없이 단추로 여미도록 만든 옷이다. 한자로는 단삼(單衫)이라고 하는 적삼은 여름용 적삼과 속적삼이 있는데, 여름 적삼은 저고리와 같은 형태이나 홑이며 바느질 방법을 박이[박음질]로 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속적삼은 저고리 안에 입는 속옷으로 형태와 치수도 저고리와 비슷하였다.

겨울에는 겨울 옷감으로, 여름에는 여름 옷감으로 지어 입었는데, 혼인 때는 시집살이의 앞길이 시원하라는 의미에서 아무리 엄동설한일지라도 모시로 된 분홍 속적삼을 입었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이나 반가의 부녀자들은 아무리 무더운 여름철이라도 반드시 속적삼을 입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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