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A02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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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승훈 |
현재 법적으로는 11월부터 대게잡이를 실시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민들은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대게잡이가 법적으로 가능한 11월을 어민 스스로 대게조업 금지기간으로 설정하고 12월부터 대게잡이를 한다. 그만큼 울진대게의 자원을 아끼고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후 늦겨울과 초봄까지 계속되는 대게잡이는 늦게는 4월 말이 되어서야 조업이 끝이 난다.
대게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대게 서식지인 울진군 연안과 왕돌초 해역에 2000년부터 전국 최초로 해군의 지원을 받아 침체어망 인양작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는 대게 자원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서식지 환경 복원 관리를 비롯하여 대게 주서식지인 왕돌초를 중심으로 바다목장화사업을 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대게잡이는 보통 정월대보름이 지나야 할 수 있었다. 정월대보름이 되기 전에 잡은 대게는 알이 다 차지 않을 뿐더러 맛도 덜하기 때문이다. 또한 목선을 타고 다니던 때에는 바람이 매우 중요한데 정월대보름이 지나야 계절풍이 불어 거센 북풍이 잦아들고 배를 타고 나갈 수 있는 순풍이 불기 때문이다. 현재 대게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어민들 스스로 11월을 대게조업 금지기간으로 정하고 있으나 이전의 대게잡이 기간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대게를 잡으면서 대게 자원이 말라가고 있어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알이 제대로 차지 않은 대게를 맛보고 있다.
12월에 잡아 아직 알이 다 차지 않은 대게를 ‘물게’라고 하는데 좋은 대게를 사기 위해서는 이러한 물게를 피해야 한다. 물게를 피하고 좋은 대게를 사기 위해서 우선 배를 눌러서 단단한 것이 좋고 배 부분이 검은 것은 피한다. 다리가 몸에 비해 가늘고 길어야 하며, 집게다리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다리가 불그스레해야 하며, 게뚜껑에 검은 게딱지가 붙어 있으면 더욱 좋다. 게딱지는 공생관계에 있는 일종의 기생충으로 대게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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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대게 유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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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대게 유래비와 방파제
12월 물게를 피해 음력 정월 보름 본격적으로 대게잡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운이 좋다면 박달대게를 종종 몇 마리씩 잡을 수 있다. 박달대게는 대게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그 크기나 맛에서도 다른 게와는 차이를 보인다. 그 크기가 엄청나서 게딱지가 성인여자의 얼굴을 덮고도 남을 정도라고 한다. 오랫동안 마을에서 수산업 활동을 하였던 방명록은 ‘요즘 박달게를 구경하기는 힘들다. 대게잡는 기간 동안 일주일 내내 기다려도 서너마리 구경할까! 박달게라고 나오는 것은 다 그냥 대게지 박달게가 아니다. 이전의 박달게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라고 한다. 과거 박달게는 광주리에 한 마리만 담아서도 화목과 쌀, 잡곡 등으로 바꿀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컸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