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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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지역에 분포하는 산등성이와 봉우리 사이가 낮은 지형. 울진군의 지형은 태백산맥과 태백산맥 동록의 해안저지로 대별될 수 있다. 또한, 태백산맥은 지형적 특성에 의해 다시 중앙산맥과 해안산맥으로 구분된다. 이중 중앙산맥은 온정리-매화천-울진을 연결하는 구조선 서쪽에, 해안산맥은 그 동쪽의 산열을 의미한다. 한편, 해안저지는 태백산맥이 동편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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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광회리의 서쪽을 북류하여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하천. 울진군에서 봉화군 소천면까지의 십이령 중에서 가장 넓은 령의 밑이라 하여 광비라 하였는데 지금은 거리광비, 안광비, 광비로 불리고 있다. 광비천은 십이령 사이의 계곡인 광비를 흐르는 하천이다. 장군봉 서편에서 발원하여 동류하다가 봉화군 소천면 옥방 부근에서 90°로 꺽어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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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광회리 외광비마을에 있는 성황신을 모셔놓은 제당.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광회리에는 자연마을인 덕구바우골·외광비마을·내광비마을·갈전동이 있는데, 각 마을마다 제당 형태의 성황당이 있다. 광회리에 있는 이들 자연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서낭제사를 지내고 있다. 울진군 금강송면 광회리 외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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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 전승되고 있는 설화와 민요. 구비문학(口碑文學)은 ‘말로 된 문학’을 의미하고 ‘글로 된 문학’인 기록 문학과 구별된다. 구비문학을 구전 문학이라고도 하는데, 구비문학이라는 용어를 택한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구비’라는 말의 어원은 비석에 새겨놓은 것처럼 오래도록 전해온 말을 뜻한다. 즉, 구비문학은 단순한 구전이 아니고 절실한 공감을 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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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령을 넘나들며 울진과 봉화 지역을 누볐던 선질꾼에 대한 명칭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등금쟁이, 바지게꾼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선질꾼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행동과 또는 생김새에서 비롯된 새로운 용어이다. 김도현은 「울진 12령을 넘나든 선질꾼과 그 문화연구」에서 이들을 부르는 명칭은 선질꾼이었으며, 바지게꾼은 후대에 새로 생성되었고, 등금쟁이는 일부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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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천1리는 바깥말래라 불리며, 북면에서 봉화로 넘어가는 마지막에 위치한 마을이다. 골마와 주막거리, 숲거리 세 마을로 형성되어 있으며, 골마와 주막거리는 마을 앞 들의 첫 번째 다리를 경계로 숲거리와 구분된다. 두천1리에 들어서면 마을을 지키고 있는 ‘악구산’이 있으며, 마을을 지나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배나무목재(이목고개)에 다다르는데, 이곳은 두천2리와 두천1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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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에 있는 고개. 고개마루가 넓어서 넓재라고 한다. 또 일부에서는 큰 늪과 재가 있다고 하여 큰넓재라고 부른다. 십이령 상에 있는 고개로서 선질꾼이나 나그네가 쉬어 가기 좋은 넓은 재라 하여 넙재라 한다. 넓재는 태백산 준령에 둘러싸인 산간오지이며 산꼭대기에 위치한다. 동쪽에는 진조산[908.4m]이 있으며, 서쪽은 광회1리,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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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농사를 짓는 데 사용한 전통 연장.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사용된 농기구는 논농사·밭농사·화전을 위해 사용한 연장으로, 농지의 개간과 정리·파종·김매기·거름주기·물대기·수확·저장·정미·운반·가축 사육 및 피륙짜기와 관련된 것들이다. 농지를 개간하거나 정리하는데 사용된 농기구로는 따비·쟁기·괭이·가래·쇠스랑·써래·번지·나래·곰방메 등이 있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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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옛날 고을 원이 임지로 가는 도중 이곳에 머물게 되었다. 다음 날 타고 온 말이 보이지 않아 하루 종일 찾다가 다래덩굴 밑에서 말을 찾은 데서 마을 이름이 말래[馬來]가 되었다. 두천(斗川)이란 이름은 말래의 ‘말’을 말 두(斗)자로 표현하고 ‘래’를 내 천(川)자로 표현하여 두천이 되었다. 본래 울진군 원북면에 속하였다가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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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1리에 있는 성황신을 모셔놓은 제당. 울진에서 동서 방향을 연결하는 주 도로인 십이령 길은 출발 지점이 울진·죽변·흥부이다. 출발 지점에 따라 노정이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결국 북면 두천리를 지나 바릿재와 샛재를 거쳐 봉화로 향하는 길이다. 즉, 바릿재 아래에 있는 두천리를 거치는 길이 울진과 경상북도 내륙인 봉화에 이르는 주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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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천2리 바깥말래는 골마와 주막거리, 숲거리 세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어 있다. 현재는 이 중 골마가 가장 큰 마을이지만, 과거에는 주막거리로 더 이름이 난 마을이기도 하다. 십이령 고개길의 세 번째 길목에 자리 잡고 바릿재를 넘어 이곳에서 한숨을 돌리며 쉬어가는 곳이 바로 두천2리의 주막거리이다. 과거 이곳에 두천원(斗川院)이 있었고 원의 기능이 쇠하면서 주막이 생겨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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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에 있는 고개. 산의 고어인 뫼가 변하여 맷재라 한다. 또 다른 유래는 매가 앉은 형국이어서 맷재라 부른다는 의견도 있다. 북쪽은 백병산과 오미산이 있으며, 서쪽은 태백산맥 준령으로 봉화군 소천면과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는 한나무재 그리고 남쪽으로는 광회리가 있다. 울진군 십이령 중 10번째 고개이다. 맷재는 큰 고개로 울진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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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이 백두대간의 산맥으로 가로막힌 울진에서 서울로 가기 위한 길은 남쪽과 북쪽 해안도로를 따라 연결된 도로를 통해서이다. 서쪽으로는 굽이굽이 산길을 넘어야 하는데, 열두 개나 되는 산길을 넘어 봉화를 거쳐 서울로 향하는 그 길이 바로 십이령이다. 십이령은 울진을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는 도로로 그 출발지점은 울진, 죽변, 흥부에서 각각 시작된다. 출발 지점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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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령 고개길은 울진을 동서로 잇는 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이용한 길이다. 몇 번의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봉화로 서울로 간 이 길을 선질꾼들은 수없이 왔다갔다 반복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지나가면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선질꾼의 발길이 멈춘 지 30년이 넘었건만 고개길은 아직도 길을 밟을 주인을 기다리는 듯 쓸쓸하지만 넓어 보인다. 길이 있다면 어디 두천쯤에나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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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화성2리에 있는 자연마을.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화성2리에 있는 범상(凡祥)·잿범상(잿凡祥)·동막(東幕)·감대(甘大) 등 네 개의 자연마을 가운데 하나이다. 평창이씨(平昌李氏)가 입주하여 살면서 상서로운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한 한 도승이 말에 따라 이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을 이름을 범상(凡祥)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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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천리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자연부락 장평에서 2001년 마지막까지 거주했던 여옥란은 봉화 석포 솔성골에서 태어났다. 십이령 고개길의 일부로써 선질꾼들을 위한 주막들이 성행했던 이곳에는 하나 둘 사람들이 떠나고 여옥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는 곳이 되었다. 19살 시집와서 2001년 떠날 때까지 이곳에서 생활했던 여옥란에게 장평은 잊히지 않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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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 속하는 행정구역. 북면 지역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주인1리 석수마을의 동남쪽에 있는 ‘새두들’ 일대에서 구석기 유적 일부가 출토되고, 고목3리 감나무골과 나곡2리 골마, 신화1리 구장동과 새말, 부구1리 염촌마을에서 발견되는 지석묘와 덕천리 마분동에서 발견되는 삼국시대 고분군으로 미루어 청동기시대 이후부터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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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조령(鳥嶺)에 있는 성황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울진문화원에서 1998년에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울진군 북면 말래[斗川]를 지나 십이령(十二嶺)의 하나인 조령에 있는 성황당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조령은 ‘샛재’라고 하는데, 이 고개에는 110여 년 전에 당시 상인들의 모금으로 건축된 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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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샛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지어진 성황사. 샛재 성황사는 샛재 바로 아래에 있는 성황사로서 처음에는 부상(負商)들이,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선질꾼들이 십이령을 오가며 장사를 할 때 이들이 주도하여 제물을 준비하여 제를 지냈으며, 선질꾼들이 사라진 이후에는 빛내마을에서 제당을 관리하고 제사를 지냈던 곳이다. 샛재 성황사 내에 걸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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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여옥란이 장평에서 나오면서 장평의 동제는 중단되었다. 그러나 장평의 제당은 마을의 제당이기보다는 선질꾼들이 십이령 고갯길을 넘으면서 안전을 빌며 두 손을 모았던 곳이었다. 돌멩이 하나를 집어 던지면서 그렇게 안전한 십이령을 기원했던 그 길의 입구 서낭에게 빌었던 것이다. 여옥란은 주막촌에서 보았던 선질꾼과 도부장수들 그리고 나그네들이 서낭에게 빌었던 그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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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질꾼이 지난 자리는 도부꾼이 이어 받는다. 도부꾼은 주로 여자들이 하는데, 한국전쟁이 발발 후 미망인들이 많이 생겨나고 생계를 위해 그들은 울진의 생산물을 가지고 직접 십이령을 넘어 각종 곡식으로 바꿔 시장에 내다 팔았다. 한국전쟁이 발발 후 남성들로 이루어진 선질꾼의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 자리는 대신 전쟁에서 살아남은 하지만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도부꾼들이 자리 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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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의 백병산에서 발원하여 대광천과 만나는 지점 사이에 있는 하천. 일명 자근빛내라고도 한다. 소광천의 지류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백병산에서 발원하여 백병계곡과 십이령이 만나는 지점까지의 소광리 마을을 흐르는 하천은 군 내에서 가장 높은 계곡을 흐르는 하천이다. 큰빛내[大光川]와 산맥 등선을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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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금강송면 소광리를 지나 봉화군 동부 사이에 있는 고개. 19세기 전반 서울에서 태백산[봉화]에 이르는 길이 간선도로로 승격되어 7대로가 형성된 것과 맞물려 울진군 북면에서 봉화군으로 지나는 교통로인 십이령이 이 지역의 동~서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도로이다. 이 고개는 십이령재 또는 십이령티라고도 일컬어진다. 즉, 울진 흥부-쇠치재-세고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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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과 내륙 지방의 장시를 오가던 보부상들이 십이령을 넘나들며 부르던 노래와 놀이. 십이령바지게꾼이라 하면 바지게라는 지게에다 바다에서 생산되는 소금, 고기, 미역 등 해산물을 싣고 흥부장(興富場)[현재 북면 부구리]에서 출발하여 십이령[쇳칫재, 세고개재, 바릿재, 셋재, 너삼밭재, 젖은텃재, 작은넓재, 큰넓재, 꼬채비재, 멧재, 배나들재, 노룻재 등] 12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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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울진을 찾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선인들은 ‘등허리 긁어서 안 닿는 곳’이라는 말로 찾아가기 힘든 울진을 표현하였다. 국도 7호선은 지리적으로 오지에 위치한 울진을 연결하는 주요한 연결 도로이다. 경상북도의 동북단이라는 위치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동해안의 남쪽과 북쪽을 잇는 주요한 연결망인 국도 7호선의 중심점에 울진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국도 7호선은 동해안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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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와 북면 두천리에 있는 신라시대 산성.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울진현 고적 안일왕산성조에는 ‘석축주칠백오십삼척금폐(石築周七百五十三尺今廢)’로 기록되어 있다. 안일왕성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제작 당시인 1530년에는 이미 폐성된 것으로 보인다. 안일왕성의 축성 기원과 연대에 대해서 『울진군지』에는 ‘실직왕(悉直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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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있었던 조선시대의 역과 원. 서울에 있는 중앙관서에서 지방 시찰 또는 지방에서 중앙과의 행정 연락을 위한 교통 통신과 그 밖에 기찰사무(譏察事務)를 관장하는 지방분장소에는 역(驛)이 있었다. 이러한 역원제도는 487년(신라 소지왕 9)에 이미 설치되어 있었으며, 고려 초 1079년(성종 2) 6월 역의 대소에 따라 역전(驛田)을 지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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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응봉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울진읍을 남동류하여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 평해읍에도 남대천이 있어 울진 남대천이라 부른다. 남대천은 응봉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여 북면 하당리를 지난 후 울진읍으로 들어와 비래봉산 부근에서 동해로 유입한다. 남대천은 왕피천과 광천 다음으로 큰 하천이다. 남대천의 길이는 25㎞이며, 하곡은 감입곡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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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 있는 선질꾼 정한조와 권재만을 기리는 쇠로 만든 비. 조선 말기 선질꾼들은 2·7일장인 울진장과 3·8일장인 흥부장에서 주로 해산물인 소금·건어물·미역 등을 구매하여 쪽지게에 지고 십이령을 넘어 봉화장으로 가서 그 주위의 내성장·춘양장·법전장·재산장 등에서 잡화와 약품 및 양곡·포목 등을 물물 교환하여 되돌아왔다. 또한, 봉화 지역에서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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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전반 서울에서 봉화에 이르는 길이 간선도로로 승격되어 7대로가 형성되면서 울진군 북면에서 봉화를 연결하는 교통로인 십이령 길이 동서를 연결하는 대표 도로가 되었다. 울진의 흥부장·읍내장·봉화의 내성장 등 장시가 열리면서 이들 장시가 십이령 길을 통해 연결되었다. 십이령을 넘나들며 울진과 봉화 지역의 장시를 장악하였던 보부상이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퇴조하자 그 역할을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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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매년 3월에서 4월경에 울진대게를 홍보하는 향토 축제. 2000년 처음 개최되었던 울진대게축제는 청정의 깨끗한 울진의 이미지와 지역 최고의 특산품인 울진대게의 홍보를 위해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다채로운 관광객 체험과 다양한 먹거리로 지역민들 뿐 아니라 외래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화·지방화 시대를 대비하고 울진을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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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의 군목(郡木)으로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 . 울진의 소나무는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의 원형으로 가장 혈통이 좋다는 금강송(金剛松)이다. 금강송은 1992년 울진군목으로 지정되었다. 금강송은 적송, 춘양목, 황장목 등으로 불렸으나 울진군의 관광상품이 되면서 2000년부터 ‘울진소나무’로 통칭하게 되었다. 울진소나무가 잘 보존되고 있는 금강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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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마을 이름과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울진문화원에서 1998년에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으며, 울진군청이 2006년에 간행한 『울진군지』에도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지금의 울진군 북면 두천리는 옛날에 한양으로 가는 길인 십이령 길목이어서, 한양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마을을 지나야 했다. 이 고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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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에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에서 벌어진 원주진위대와 일본군 간의 전투. 1907년 일본이 조선 군대의 해산령을 내리자, 그 해 8월 이에 불복한 원주진위대는 민긍호(閔肯鎬) 특무의 인솔하에 일본군경과 항전하였다. 선봉대는 제천에서의 일본 병사와 교전, 단양에서의 일병과의 격전, 다시 영동의 의병과 합세하기 위해 9월 울진으로 오는 도중 봉화 각화사(覺華寺)에서 일본군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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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소곡1리 소야마을에서 태어난 장사 주성세에 관해 전해오는 이야기. 일반적인 아기장수 이야기는 실패담으로 끝을 맺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이야기도 주성세라는 인물이 태어날 때부터 힘이 장사여서 집안에서는 화를 당할까 걱정하여 아이가 힘을 쓸 수 없도록 방법을 취하였다. 그러나 주성세의 경우는 죽임을 당하지 않고 힘만 쓸 수 없도록 한 점은 다른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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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2리 중리에 있는 성황신을 모셔놓은 제당. 주민들이 정월 보름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장소인 주인리 중리 성황당은 원래 주인1리와 주인2리가 경계[지금의 도로 중간 위치]를 이루는, 마을 입구의 작은 구릉에 있었다. 도로를 내면서 솔밭칸이라 불리는 도로 옆에 세웠는데, 태풍 매미로 인해 신목(神木)[소나무]과 제단이 없어짐에 따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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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령 고개길은 자동차만 다닐 수 없는 길이다. 1968년 울진·삼척에 무장공비가 침투했을 때 이를 소탕하기 위해 미군들이 지도를 들고 두천에 와서 길을 찾았다고 한다. 분명 지도에는 길이 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자동차가 갈 수 있는 길이 없다. 십이령 고개길은 사람이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다니는 짐만이 오고가는 그런 길이었다. 선질꾼들은 흥부장과 울진장에서 생산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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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 있는 산. 칠보산의 칠보라 함은 인재등과의 보, 충절의 보, 백자천손의 보, 교역의 보, 어족의 보, 육축의 보, 온화의 보를 뜻한다. 태백준령이 뻗어 내려 이루어진 산으로 매가 보배를 안고 하늘을 나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동해의 일출을 맞는 매방울 동산이다. 칠보산은 해안산맥이 지나는 능선이 펼쳐 있어 동해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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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이루어지는 학교 교육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 활동. 2000년 3월 1일 「평생교육법」이 발효되어 종래의 사회교육이 평생교육이란 이름으로 확대·발전되었다. 울진군에서는 대구대학교 부설 울진여성대학과 울진문화원 부설 문화교실, 울진군종합복지회관, 울진자연생태학교, 울진군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그 기능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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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에 있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목.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는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명승지 제6호와 울진군립공원인 불영사 계곡 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내에 있는 한티재는 보부상과 선질꾼들이 오갔던 십이령의 하나로, 이곳을 지나던 사람들은 찬물내기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쉬어가기도 하였다고 한다. 불영사로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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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쌍전리에 있는 고개. 한나무재는 작은 늪과 재가 있다하여 ‘적은넓재’라고도 하고 ‘전나무진’이라고도 부른다. 남쪽에는 진조산[908.4m]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십이령 중의 하나인 넓재가 있고 동쪽으로는 넓은 밭이 있는 평전마을이 있다. 북쪽에는 군내에서 가장 높은 산인 백병산[1,130m]이 강원도 삼척과 경계를 하고 있다.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