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지표상에서 전개되는 인간활동으로 나타나는 인문 사상(事象)을 지역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분야.

[개설]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최동북단에 위치하며 동쪽은 동해안, 서쪽은 봉화군, 남쪽은 영덕군·영양군, 북쪽은 강원도 삼척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대상지는 평해읍 월송리에 자리하고 있다. 울진군은 총 면적 988.9㎢의 85%가 산지로, 평지가 적고 태백산맥 산악지에서 발원한 수계가 동해로 유입되고 있어 하천의 길이가 짧은 편이나 유역 면적이 넓어 수량이 풍부하다.

경위도상으로는 동단 기성면 구산리, 서단 금강송면 전곡리, 남단 후포면 금음리, 북단 북면 나곡리를 극점으로 하고 있다. 도서 간 28.0㎞, 남북 간 78.0㎞, 해안선 길이 82㎞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중 최장의 남북 해안 길이라 할 수 있다. 울진군은 경상북도 전체에서 안동시와 경주시를 비롯해 8번째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울진군은 2읍 8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행정리/동 196개, 법정리/동 80개, 799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금강송면이 가장 넓은 면적인 298.29㎢[구성비 30.2%]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는 북면[14.4%]·온정면[13.3%]·매화면[10.3%] 등이다.

[인구]

울진군의 인구는 2011년 6월 현재 52,942명으로 경상북도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며, 군 지역으로는 칠곡군과 의성군 다음으로 많은 편이다. 1960년대 이후 최고 118,000여 명에 달하였던 지역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울진군의 지역별 인구는 2011년 현재 전체 인구와 대비할 때 울진읍[26.4%], 후포면[16.4%], 북면[13.7%] 순이며 대상지가 속한 평해읍은 울진군 전체 인구의 6.6%를 차지한다.

울진군의 산업 경제는 농가 인구 20.8%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2009년 12월 말 현재 농가 인구는 11,271명으로 전체의 21.3%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가 가구 수는 4,791호로 20.2%를 차지하고 있고, 2002년 이후 1,001호 감소하여 연평균 0.04% 감소하였으며, 농가 인구는 2,809명 줄어 연평균 0.05% 감소하였다.

최근 울진군에서는 활동 인구의 감소, 노령 인구의 증가 등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울진군의 광업 및 제조업 비중은 사업체 수 기준으로 경상북도에서 1%도 되지 않는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액과 부가가치는 경상북도의 약 0.2%에 불과해 지역 제조업의 생산 규모가 매우 취약한 편이다. 2009년 제조업체 현황은 총 14개 사업체에 568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전체 사업수의 57.1%, 종사자의 84.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교통]

울진군은 경상북도 동북부 지역에 위치하여 동해안과 경상북도 북부 내륙 지역을 잇는 교통의 거점이자 강원도와 연결되는 관문이다. 광역 교통망으로는 국도 3개 노선[국도 7호선·국도 36호선·국도 88호선]과 지방도 3개 노선[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지방도 917호선·지방도 920호선]이 지역 간을 연결하는 골격 간선도로망을 형성하고 있고, 군도 12개 노선이 지역 내 및 지역 간 간선도로망과 연결되어 있다. 국도 7호선 4차로 확장과 최근 논의되고 있는 울진공항 개항으로 수도권 및 전국 각 지역과의 연계성이 강화되어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

울진군은 10개 읍·면 중 금강송면과 온정면을 제외하고는 8개 읍·면이 동해안에 접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지역에서 가장 긴 82㎞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울진군 내 어항은 대·소규모 어항을 포함하여 총 23개가 입지해 있어 동해안 굴지의 어항군을 형성하고 있다. 울진군에서는 죽변항과 후포항 등 군내 항만 개발을 위해 막대한 시설 투자를 하고 있어 향후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

울진군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농촌테마마을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03년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가 ‘농촌전통테마마을‘의 일환으로 떡을 주제로 한 ‘양떡마을·음떡마을’로 지정되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브랜드 및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외에도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울진의 자연휴양림인 통고산자연휴양림의 경우, 불영사 계곡 상류에 위치하여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유지하고 있다. 인근 관광지로 휴양림 정상에 있는 통고산[1,067m]과 맑은 계곡, 국내 유일의 울창한 금강소나무 원시림을 보유하고 있는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신라 진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불영사가 있다. 또한 동해안의 해변 휴양지가 가까이 있어 여름철의 경우 바다와 숲과 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울진군에서는 전통 문화예술의 계승 발전과 문화적 자긍심을 고양하고, 군민의 정서 함양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역사 인물 탐구 학술대회 및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 문화유산

울진군의 문화유산으로는 국보 2점, 보물 4점, 천연기념물 6종 등 국가 지정 문화재뿐만 아니라 많은 도 지정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울진향교·평해향교뿐만 아니라 월계서원·아산서원·노동서원·명계서원·운암서원 등 유교적 향토 문화 유적지가 많다. 이외에도 울진은 옛 성현들의 숨결이 곳곳에 스며 있는 문화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태백산맥과 수려한 산악, 온천, 사찰 등과 동해의 해수욕장 등 관광·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울진군의 관광 자원으로는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성류굴과 백암온천·덕구온천 등 온천 2개소, 망양해수욕장·후포해수욕장 등 해수욕장 8개소, 불영사 계곡·덕구계곡 등 군립공원 2개소, 망양정·월송정 등 관동팔경 2개소 등이 있다. 관광지(지구)로 지정된 곳은 백암온천·성류굴·망양해안 등 3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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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유적지 및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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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문화행사

○ 특산물

울진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는 울진대게·울진송이·오징어 등이 있다. 2000년 울진송이의 연간 생산량은 약 73톤 정도로 전국 대비[316여 톤] 23.1%를 차지하여, 34여 개 전국의 송이 채취 지역 중 최고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대게는 과거 중간 집하지인 영덕군이 명산지로 알려져 있지만, 2000년만 하더라도 울진군의 생산량[383톤]이 영덕군[188톤]을 능가하였으며, 전국 생산량 755톤의 50%를 차지하였다. 오징어는 울릉도·묵호와 더불어 대표적인 생산지로, 2000년에는 전국 생산량 226,309톤의 7.4%인 16,709톤을 어획하였다.

[교육]

2010년 현재 울진군의 중학교·고등학교는 14개소로[분교 미포함] 경상북도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학생은 3,240명으로 경상북도의 1.98%에 불과하다. 특히,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공립 12명, 사립 18명, 초등학교 19명, 중학교 26명, 고등학교 일반계 27명, 전문계 24명으로 일반계 고등학교를 제외하고는 경상북도 평균 학생 수보다 크게 적다. 교원 수는 총 524명, 사무원 수는 111명으로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2.42명으로 나타나 경상북도 17.4명에 비해 적은 편이다.

[기타]

○ 토지 이용

울진군은 2006년 12월 31일 현재 낮은 토지 이용률, 전·답 중심의 토지 이용을 하고 있다. 울진군은 경상북도 전체 면적 19,025.9㎢의 5.2%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목별로 전·답의 2.6%, 과수원의 0.1%, 대지의 2.5%를 차지하여 면적에 비해 낮은 토지 이용률을 나타낸다. 밭이 전체 면적의 3.6%, 논이 4.5%를 차지하여 논농사 위주의 농업 형태가 매우 뚜렷하다.

울진군은 인구 밀집 지역에는 매우 낮은 비중의 공원을 가지고 있으나, 해양성 기후·해수욕장 등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2009년 현재 울진군의 공원은 총 48개소로서 이 중 자연공원은 불영사 계곡·덕구온천군립공원 2개소[31.2㎢]가 지정되어 있으며, 도시공원은 도시자연공원 3개소, 근린공원 16개소, 어린이공원 26개소, 문화공원 1개소가 분포되어 있다. 공원 면적은 34.2㎢으로 울진군 전체 면적[988.9㎢]의 3.4%를 차지하고 있어 경상북도 공원 면적 비중인 4.8%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 주택 및 상수도 보급률

울진군의 주택보급률은 2009년 현재 110.32%이며, 그 중에서 울진읍·평해읍·북면·금강송면·근남면·매화면·기성면·온정면 지역은 100%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반면, 그 외 지역의 주택 보급률은 낮은 편이다. 특히 후포면 지역의 주택 보급률은 85.15%로 가장 낮다. 그러나 보급률이 높은 읍·면 지역의 주택은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시급한 정비가 필요하다.

울진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63.3%로 경상북도 지역 평균 보급률인 76.1%에 뒤떨어진다. 1인당 급수량은 579ℓ로 경상북도 지역 평균 급수량인 398ℓ에 못 미치고, 하수도 보급률은 25.01%로 경상북도 지역 평균 58.8%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복지 수준인 의료기관은 38개소, 병상 305개로 경상북도의 1.8%, 8.9%에 해당하는 미약한 수준이다. 치과병원과 한의원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보건기관 의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