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

[제조방법 및 특징]

울진생표고는 친환경 농산물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소나무 숲 속에서 노지 재배한 울진군의 특산물이다. 15년 넘은 참나무에 표고 종균을 투입하고 숙성시킨 후 숲 속에 세운 뒤 뒤집기 등을 통하여 종균을 키워 재배하는 자연 친화적인 기술로 생산한다. 특히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울진 지역의 숲은 표고 재배지로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울진생표고는 독특한 향미 성분과 약리 효과를 가지고 있어 예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널리 이용하여 왔다.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육류나 채소보다 높고,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칼슘·인·철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비타민 B2·비타민 B12 및 비타민 D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강장, 이뇨, 고혈압, 신장염, 신경쇠약, 불면증, 천식, 위궤양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최근 울진군 북면 소곡2리 표고버섯 작목반에서는 원목 재배가 아닌 톱밥으로 표고를 재배하는 데 성공하였다. 톱밥 배지를 이용한 표고 재배는 참나무류의 원목 재료를 톱밥으로 만들어 표고버섯 종균을 접종하는데, 원목 재배에 비하여 노력이 50% 정도 절감된다. 지금까지 표고는 주로 참나무 종류의 원목을 절단하여 종균을 접종하는 원목 재배 방식으로 해왔지만, 이 방법은 나무의 부피가 크고 무게도 무거울 뿐 아니라 재배 면적도 많이 차지하여 이동과 관리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었다.

울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경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톱밥 재배법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톱밥 배지를 이용한 재배 면적 확대와 기술이 정착되고 기반 조성이 이루어지면 울진 지역의 표고 재배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