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 옥계서원(玉溪書院)에 소장된 한적(漢籍).

[개설]

1740년(영조 16)에 건립된 옥계서원의 소장 도서로서 『송자대전(宋子大全)』 등 한적(漢籍) 104책이 현존하고 있다. 『만향계안(晩香稧案)』, 『옥계당안(玉溪堂案)』, 『후촌당집옥계서류초선(後村堂集玉溪書類抄選)』의 필사본과 『어촌선생문집』 석인본을 제외하고는 모두 『송자대전』이 주류를 이룬다.

[형태]

목판본 『송자대전』은 1787년(정조 11)에 215권 102책으로 간행되었다. 제42책·제43책은 파손되었고, 제54권·제55권·제56권·제136권·제137권·제138권·제141권·제142권·제154권·제155권·제156권·제168권·제169권·제170권은 낙질되었다.

[특징]

『송자대전』은 교서관본 『우암집』의 본집과 별집, 「경례문답」, 부록, 연보 등과 황강본을 대본으로 하여 이를 교정, 첨삭하여 간행하였다. 연보와 관련하여 『우암집』에는 1726년까지의 기사만 있으나, 『송자대전』에는 1750년부터 1787년까지의 기사를 추록하였다. 『송자대전』은 권두에 8편의 어제 묘비명과 제문, 어필의 발문과 「대로사묘정비명(大老祠廟廷碑銘)」이 수록되어 있는 점이 다른 문집과는 다른 특이한 점이다.

『어촌선생문집』에는 금강산에 들어가 읊은 「동안록」이 수록되어 있다. 이는 금강산의 전설과 설화, 사찰 등을 언급하고 있어 금강산 기록의 중요한 자료이며 『만향계안』은 우리 선조들의 계(稧) 행사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필사본이라 하겠다.

[의의와 평가]

도서의 낙질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