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소곡리 골마에 있는 조선시대 전통 가옥.

[개설]

소곡리 장중화 가옥은 겹집 구조를 갖고 있다. 겹집은 가옥의 유형이 대들보를 중심으로 여러 채가 겹으로 배치된 가옥이다. 홑집과 대별되는 개념으로 복렬형 가옥이라고도 한다. 함경남북도와 평안북도의 주변 산지, 강원도 동부의 태백산맥 양사면, 경상북도 북부 등 산간지대에 많이 분포했으나, 점차 남쪽으로 전파되면서 남부·제주 지방의 가옥 유형과 복합·변형되었다. 겹집은 평면 구조에 따라 여러 개의 하위분류를 갖는데, 일반적으로 3·4·5실형(室型)으로 나뉜다.

[위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소곡리에서 소야교를 건너 북측으로 800m쯤 가다가 좌측으로 난 소로를 따라 들어가면 산골마을인 골마의 동편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집으로 지붕은 슬레이트로 팔작지붕을 이었다. 평면은 전후로 배치된 큰방과 큰 마루를 중심으로 우측에 정지와 봉당·고방을 배치하고 좌측에는 샛방과 도장을 전후로 배치한 후 연접하여 사랑방과 사랑마루를 배치하였다. 정지는 우측으로 2척(尺) 가량 확장하였으며, 정지의 전면에 봉당·도장을 두었다. 샛방과 사랑방 전면에는 쪽마루를 깔아 두 공간이 서로 통하도록 하였으나 샛벽에 문을 달아 공간을 분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