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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청 벌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716
영어의미역 Wooden Beehiv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벌통
재질 나무
용도 벌을 들이기 위한 통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산간 지역에서 토종꿀을 따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

[개설]

토종꿀에는 석청과 목청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이 중 석청은 석벌이 산속의 돌 사이에 모아 놓은 꿀이고, 목청은 벌이 나무 속에 집을 지어 그 속에 모아 놓은 꿀이다. 목청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벌통을 만들어 꿀을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형태]

목청에 쓰이는 벌통은 보통 오동나무나 소나무를 사용한다. 벌통은 높이 60~70㎝, 지름 25~30㎝ 정도의 나무통으로 제작하는데, 벌이 들어갈 수 있도록 끌과 망치를 이용하여 속을 파낸다. 벌통의 두께는 너무 얇거나 두텁지 않도록 5~6㎝가 적당하다. 능숙한 사람의 경우 벌통 하나를 만드는 데 하루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벌통의 속을 파낸 후 벌이 드나들기 쉽도록 하기 위해 중앙에는 가로 1㎝, 세로 1.8㎝의 직사각형 구멍을 뚫고, 아랫부분에는 2~3개의 구멍을 뚫어 놓는다.

완성된 벌통은 비탈진 언덕에 놓아둔다. 벌통의 아래쪽에는 넓은 돌이나 나무를 놓고 진흙을 발라 밀봉한다. 위쪽에는 벌통에 알맞은 넓은 참나무 껍질을 덮은 다음 돌을 올려놓고 역시 진흙을 발라 밀봉해 둔다. 밀봉 전 벌통 내부에는 토종꿀을 발라 두는데, 이 냄새를 맡고 바깥쪽으로 낸 구멍 사이로 벌이 드나들면서 벌집을 짓게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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