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삼달리에 있는 봉우리.

[명칭유래]

태봉에 조선 선조 때 왕실 아지(阿只)[신생아를 높여 부르는 말]의 태반을 묻은 태실이 있었다 하여 태봉이라고 불렸다. 1979년 경주이씨 문중에서 제단을 세우기 위하여 굴토 작업을 하던 중 발견된 석극(石亟)이 사방 20㎝ 정도이고 석판에 “대명○○년 ○월 ○일의 태”라고 음각한 석판이 발견되었다. 1608년(선조 41) 왕권의 권위를 전국에 선양할 목적으로 왕실 아지의 태반을 수려한 산의 아흔아홉골 중앙 산정에 매봉하였다 하여 생긴 이름이다.

[자연환경]

동쪽은 삼달2리가 있으며, 서쪽은 소태천이 흐르고, 남쪽은 광품리와 남대천이 있고, 북쪽은 산골로서 수진사란 절이 이웃해 있다.

[현황]

성곡마을 도로 변에 ‘태봉’이라는 비석을 세워 두었다. 울진읍에서 서쪽으로 국도 88호선이 산 아래를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