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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울진문화대전 > 울진의 마을 이야기 > 거일2리 > 거일리가 어디에요 > 바다의 용왕, 마을의 동신, 집안의 가신

  • 일 년에 두 번 동신에게 정성을 다하다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거일리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빌기 위해 음력 정월대보름과 음력 9월 9일 중구절에 마을 동제당에서 동제사를 올린다. 마을 사람들이 ‘동제사’ 또는 ‘동고사’, ‘당고사’라 불리는 마을제사는 그 시기에 따라 ‘정초고사’와 ‘중구고사’로 구분된다. 먼저 정초고사는 정해진 날 없이 정초에 좋은 날을 정하여 올린 것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늘날에는 음력 정월 보름으로 고정된...

  • 금줄을 치면 절대 외부인은 못 들어와요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금줄은 신성한 곳임을 표시하고 부정한 사람의 접근을 막으며 잡귀의 침범을 방어할 목적으로 늘이는 새끼줄이다. 제관들은 동고사와 중구고사를 지내기 3일전이 되면 마을 회관에 모두 모여 금줄을 꼬는데 거일리 마을에서는 ‘금석’이라고 한다. 금석을 꼬기 위한 짚은 마을에서 미리 준비해 두며, 왼새끼를 꼬아서 금줄을 만든다. 마을 사람들은 금줄을 만드는 것으로 ‘금줄을 친다’라고 표현하는...

  • 제물은 깨끗한 것만 사용하고 쪄서 마련해요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제를 올리는 제당은 마을회관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특이하게 마을회관을 거치지 않고는 제당으로 올라 갈 수 없다. 제당은 시멘트 블록조로 단칸이다. 정면에 알루미늄으로 만든 여닫이문이 있으며, 정면 벽 양쪽과 문 위에 입춘첩이 붙어 있다. 내부에는 탁자가 놓여 있는데, 간단한 과일과 쌀, 물, 포가 올려놓았으며 촛대가 두 개 있다. 제를 지내기 2일전 새벽에 금석을 치고 나면 제관...

  • 영등막구제에도 대게를 올리고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거일2리에서는 이전부터 이월 초하루면 이월 영등할머니 제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보통 영등할머니를 바람의 신이라고 하여 영등을 잘 모셔야 바다에 나가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고, 영등을 잘못 모시면 큰 해를 입는다고 하여 영등을 매우 무서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다. 거일리에서는 영등할머니제사를 ‘영두한다’라고 하며 영등제사를 지낼 때 쓰는 영등까꾸리 자체를 ‘영두’라고 한...

  • 햅쌀을 올리는 신미고사, 상량일엔 성주고사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논과 밭이 부족한 거일리에서 쌀밥은 자주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제사와 같은 매우 특별한 날 또는 부잣집이 아닌 경우에는 쉽게 먹을 수 없었다. 특히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논농사를 지을 수 있는 토지가 적었기 때문에 쌀밥을 먹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쌀을 더욱 중요하게 여겼으며 햅쌀이 나면 햅쌀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미고사’를 지냈다. 신미고사는 음력...

  • 별신굿은 5년에 한 번씩 해요 새 창으로 보기새 창으로 보기

    거일에서는 별신굿이 풍어제란 이름으로 계승되고 있다. 별신굿의 이름이 바뀐 것은 1961년으로, 당시 미신을 타파하자는 뜻에서 별신굿을 풍어제로 그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국가적으로 미신타파를 위해서 행해지는 각종 의례행위들을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신굿을 공개적으로 올릴 수가 없었고, 하지만 바다 생활에서 별신굿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행사 중 하나였다. 이에 마을 노반에서는...